엠로, 창사 이래 첫 매출액 600억 돌파…"글로벌 SW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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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로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6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방산, 부품·소재, 이차전지 등 산업별 대표 기업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고, 대기업 자회사·해외 법인 확산 프로젝트도 다수 수주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공급망 재편으로 체계적인 공급망관리 시스템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되면서, 엠로는 지난해 방산, 부품·소재, 이차전지, 철강,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 내 대표 기업들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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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통합 SCM SaaS 플랫폼 통한 해외 진출 원년…, AI 사업도 강화"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엠로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6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방산, 부품·소재, 이차전지 등 산업별 대표 기업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고, 대기업 자회사·해외 법인 확산 프로젝트도 다수 수주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엠로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7.8% 증가한 631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4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174억원을 기록해 분기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4분기 기술 기반 매출액은 전분기 보다 2.2% 늘어난 54억원으로, 이 중 고객사로부터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기술료(라이선스 로열티)와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가 각각 전분기 대비 9.7%, 13.5% 증가한 25억9000만원, 12억5000만원을 달성하며 올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공급망 재편으로 체계적인 공급망관리 시스템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되면서, 엠로는 지난해 방산, 부품·소재, 이차전지, 철강,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 내 대표 기업들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다. 아울러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회사·해외 법인으로도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를 확산하고자 하는 대기업들의 수요까지 더해지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통합 공급망관리(SCM)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개발비와 글로벌 사업 인력 충원 등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 확대와 개발자 인건비 상승으로 전년 대비 28.1% 줄어든 46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5월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293억원 규모의 파생금융상품 평가손실 영향으로 264억5000만원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실제 현금 유출이 발생하지 않는 단순 회계 상의 손실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엠로는 올해를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와 함께 통합 SCM SaaS 플랫폼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통합 SCM SaaS 플랫폼을 출시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영업·마케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SCM 소프트웨어 시장 선점을 위한 담금질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매업무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AI 소프트웨어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엠로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 삼성SDS와 함께 참여해 국내외 기업들에게 클라우드 기반의 구매 공급망관리 솔루션 SRM SaaS를 소개했다. 아울러 AI 기술을 활용해 품목별 최적의 구매 유형을 추천하고 구매요청부터 견적 검토, 계약, 주문에 이르는 구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Auto-PO(구매자동화) 기능을 시연했다.
엠로 관계자는 "올해는 엠로가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SCM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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