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개막…발레·브레이크 댄스까지 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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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국어버전 10주년 기념 공연 이후 약 6년 만에 돌아온 '노트르담 드 파리'는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와 완성도를 자랑한다.
노트르담 대성당을 상징하는 길이 20m, 높이 10m의 대형 무대 세트, 100kg이 넘는 대형 종들, 감옥을 상징하는 쇠창살, 움직이는 기둥과 가고일 석상 등 30t이 넘는 거대하고 웅장한 무대가 관객을 압도한다.
2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3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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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2018년 한국어버전 10주년 기념 공연 이후 약 6년 만에 돌아온 '노트르담 드 파리'는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와 완성도를 자랑한다.
노트르담 대성당을 상징하는 길이 20m, 높이 10m의 대형 무대 세트, 100kg이 넘는 대형 종들, 감옥을 상징하는 쇠창살, 움직이는 기둥과 가고일 석상 등 30t이 넘는 거대하고 웅장한 무대가 관객을 압도한다.
막이 오르고 등장하는 가고일 조각상 벽기둥은 '콰지모도'의 소외감과 뒤틀린 마음, '에스메랄다'를 보고 처음으로 욕정을 느낀 주교 '프롤로'의 고통스럽고 깊은 고뇌와 갈등을 상징한다.
2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3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정성화·양준모·윤형렬·유리아·정유지·솔라·마이클리·이지훈·노윤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추악한 외모를 가진 꼽추이지만 ‘에스메랄다’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 역에는 정성화, 양준모, 윤형렬이 무대에 오른다.
격정적인 연기와 풍부한 성량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뮤지컬계 대표 배우 정성화와 폭발적인 가창력과 묵직한 카리스마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사하는 배우 양준모가 처음으로 ‘콰지모도’ 역을 맡아 새로운 레전드의 탄생을 예고했다.
초연 때 ‘콰지모도’로 데뷔하여 호소력 짙은 음색과 섬세한 연기로 주목받으며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온 윤형렬이 다시 돌아와 더욱 애절한 무대를 선보인다.
치명적인 아름다움의 집시 여인으로 세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에스메랄다’ 역에는 유리아, 정유지, 솔라가 새롭게 캐스팅되어 기대감을 높인다. 파리의 음유시인이자 이야기의 해설자로 ‘대성당의 시대‘로 작품의 포문을 여는 ‘그랭구와르’ 역에는 마이클 리, 이지훈, 노윤이 함께한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가장 큰 매력은 '대성당의 시대', '보헤미안', '아름답다' 등 아름답고 강렬한 넘버다.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 뮤지컬 음악의 틀을 과감하게 벗어나 감성적인 멜로디에 집중했으며, 서정적 가사로 감정의 표현을 극대화했다.
싱어와 댄서의 역할이 분리된 것도 이 작품의 특징이다. 현대무용부터 발레, 아크로바틱, 브레이크 댄스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고난이도 안무들이 시종일관 시선을 강탈한다.
이번 한국어버전에서는 리뉴얼된 프렌치 오리지널 뉴 버전 의상을 만나볼 수 있다.
제작사는 프랑스 현지에서 염색 원단을 직접 공수해 의상을 제작, 오리지널의 퀄리티를 그대로 재현했다. 화려한 파리의 밤을 보여주는 '발다무르'씬은 더욱 파격적으로 구성됐다. 오는 3월24일까지 공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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