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폐기화폐 3조8천억...한 줄로 놓으면 경부고속도로 76회 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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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지난해 훼손되거나 오염된 지폐와 동전을 약 3조9000억원 폐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막대한 폐기 규모에 한은은 손상화폐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2023년 중 폐기한 손상화폐가 4억8385만장으로, 액면가는 3조8803억원 규모라고 24일 밝혔다.
폐기한 화폐를 전부 옆으로 나란히 늘어놓으면 총 길이가 6만2872km로, 415km 길이인 경부고속도로를 76차례 왕복할 수 있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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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외부 기관과 협의해 재활용 방안 추진”
한은은 2023년 중 폐기한 손상화폐가 4억8385만장으로, 액면가는 3조8803억원 규모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17.2%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사태로 줄었던 대면 상거래가 점차 회복됐고, 2009년부터 발행한 5만원권의 유통 수명이 다한 결과로 한은은 분석했다. 시중금리가 오르면서 한은의 환수 금액이 늘어난 데 따른 영향도 있다.
폐기한 화폐를 전부 옆으로 나란히 늘어놓으면 총 길이가 6만2872km로, 415km 길이인 경부고속도로를 76차례 왕복할 수 있는 정도다. 이를 위로 쌓으면 총 높이가 14만159m로, 에베레스트산의 16배, 롯데월드 타워의 253배에 달한다. 한은은 지폐가 손상돼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남아있는 면적이 4분의 3 이상이면 액면금액의 전액으로, 5분의 2 이상 4분의 3 미만이면 반액으로 교환해준다.
한은 관계자는 “손상화폐를 콘크리트 보강재 등의 재료로 재활용할 수도 있다”며 “올해 외부 기관과 협의해 재활용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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