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人, 따스한 인연"…'도그데이즈' 윤여정→유해진, 귀여움으로 완전무장[종합]

강효진 기자 2024. 1. 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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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탕준상 이현우 유해진 김윤진 윤채나 윤여정 정성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도그데이즈'가 각양각색 깜찍한 반려견들과 사람들의 인연을 그린 작품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언론시사회가 2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CGV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덕민 감독과 배우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윤채나, 정성화, 이현우, 탕준상이 참석했다.

이날 김덕민 감독은 "다른 거 없이 카메라 온 시켜놓고 그 친구들이 저희가 원하는 연기를 해줄 때까지 기다린 것 말고는 없었다. 멍멍이들과 신뢰를 쌓은 훈련사 분들과 함께 안전사고 없이 기분 좋게 촬영 현장이 유지됐다"고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성장하는데 있어서 사람들의 관계가 억지스럽지 않고 한발짝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정서로 촬영하고 편집하고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주연 유해진은 "'삼시세끼' 때 산체가 차장님과 비슷하기도 하다. 그 생각도 많이 난다. 제가 같은 종을 한 번 키웠었다. 다른 강아지들보다는, 촬영에 큰 어려움은 없었고 예전에 키웠던 개를 생각하며 그랬다. 겨울이도 생각나고 그렇다"고 회상했다.

▲ 유해진 윤여정 ⓒ곽혜미 기자

특히 유해진은 이번 작품에서 김서형과 깜짝 로맨스를 선보이기도. 그는 유해진은 "젊을 땐 하나도 없더니 느지막이 들어온다"고 머쓱해하며 "로맨스라고 해서 이런 것보다는 따뜻한 영화여서 했다. 사실 로맨스는 저도 되게 민망하다. 좋은 드라마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여정은 배역과 자신이 닮은 점에 대해 "처음에 대본을 받았을 때는 이름도 윤여정으로 되어 있었다. 이건 날 보고 하라는 강요였다. 그래서 '윤여정'으로는 못하겠다고 했던 것 같다. 이름을 바꾸자고 주장했다. 그 사람들이 저에게 강요하려니까 비슷하게 썼겠죠. 하는데는 불편한 건 없었다. 비슷한 성격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손자 뻘 후배 탕준상과 호흡을 맞추며 "저도 배우를 너무 오래하니까. 저도 가끔 지겨울 때도 있다. 할머니 아니면 어머니, 좋은 어머니 아니면 나쁜 어머니를 하니까 지겹기도 했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이 순간순간을 즐기며 저런 너무 어린 애들도 만나고, 기분 나쁜 애들도 물론 만난다. 그것도 다 좋은 경험인 것 같다. 할머니로 살면 내집 식구밖에 못 만난다. 나오니까 저런 젊은 청년도 보고 하는 거니까 감사히 즐기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김덕민 감독 탕준상 이현우 유해진 김윤진 윤채나 윤여정 정성화 ⓒ곽혜미 기자

이밖에 이번 작품에는 배우 김고은, 다니엘 헤니 등이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다니엘 헤니는 JK필름과 '공조2'로, 김고은은 '영웅'으로 인연이 있다.

김덕민 감독은 "김고은 씨는 시나리오 쓸 때부터 생각을 했다. 제가 '영웅' 조감독을 했다. 그 때 인연이 닿았다. 그 과정에서 그 신을 넣은 이유가, 영화에 음악이 있는 게 너무 좋더라. 만약 감독을 한다면 무조건 영화 안에 노래를 부르는 걸 한 신을 하겠다고 했다. 맨 처음에 '사랑의 대화'였는데, 주위에서 너무 올드하다고 해서 선물받은 곡으로 바꿀 수 있게 됐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현우 역시 "고은 누나와 '영웅'이란 작품에서 친분이 생겼다. 제가 엄청나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누나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엄청 불편한 사이는 아니다. 현장에서 연인으로서 굉장히 밝고 따뜻하게 그려야 하는 부분에서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고민이 있었다. 슛이 들어가고 누나가 먼저 밝게 말 한마디 하는 대사를 듣자마자 모든 게 사르르 녹았다. 몰입해서 집중해서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해진은 "개라는 동물이 있어서 참 다행이고 감사하다. 강아지와 인간의 인연, 따스함이 전해지는 영화를 많이 볼 수 있게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오는 2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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