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부상으로 방중 친선경기 취소‥중국 축구팬들 '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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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가 중국 방문 친선경기를 돌연 취소하자 소속 선수인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례적으로 중국 팬들에게 공개 사과했습니다.
알나스르는 SNS를 통해 "구단이 통제할 수 없는 이유로 인해 24일과 28일 중국에서 치를 예정이던 두 경기가 연기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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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가 중국 방문 친선경기를 돌연 취소하자 소속 선수인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례적으로 중국 팬들에게 공개 사과했습니다.
알나스르는 SNS를 통해 "구단이 통제할 수 없는 이유로 인해 24일과 28일 중국에서 치를 예정이던 두 경기가 연기됐다"고 밝혔습니다.
주최 측은 어제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날두가 신체적인 이유로 출전할 수 없어 경기를 연기한다"며 "조속히 모든 채널을 가동해 입장권을 환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호날두는 기자회견에 직접 나와 "내게 오늘은 슬픈 날이다", "중국 팬들, 특히 선전에 온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축구를 하다 보면 통제할 수 없는 일이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내게 제2의 집, 제2의 고향과 같다"면서 "여러분이 실망한 것을 알지만우리는 경기를 취소하지 않았고,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사우디의 한 매체는 호날두가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2주 동안 치료와 회복이 필요하다며 방중 경기에 참여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기자회견장에서 욕설을 외치면서 불만을 표현하는 사람이 있었다"며 "항공기 표와 호텔 비용 등을 보상하는 방안이 일부 매체를 통해 전해졌지만 축구 팬들의 마음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65441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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