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바이오株 CB 폭탄 터지나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4. 1. 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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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발행한 전환사채(CB) 원리금 상환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CB 발행 시점 대비 주가가 대폭 하락하며 사채권자들의 풋옵션 행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CB를 발행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주가가 전환가액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풋옵션이 대거 행사된 것으로 보인다.

코미팜이 2021년 4월 발행한 100억원 규모의 14차 CB는 두 번에 걸쳐 모두 풋옵션이 행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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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시점보다 주가 하락
채권자 풋옵션 행사 늘듯
유동성 부족한 기업 타격

중소형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발행한 전환사채(CB) 원리금 상환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CB 발행 시점 대비 주가가 대폭 하락하며 사채권자들의 풋옵션 행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미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7곳이 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에 따라 만기 전 사채 취득 공시를 했다. CB는 발행 기업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사채로, 주로 코스닥 상장사들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한다.

채권자는 향후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CB를 사들인다. 하지만 주가가 떨어지면 만기일 전에 풋옵션을 행사해 원리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풋옵션이 행사되면 발행 기업은 투자금을 돌려줘야 한다. CB를 발행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주가가 전환가액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풋옵션이 대거 행사된 것으로 보인다. 전환가액은 투자자가 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때 기준이 되는 주가다.

코미팜이 2021년 4월 발행한 100억원 규모의 14차 CB는 두 번에 걸쳐 모두 풋옵션이 행사됐다. CB를 발행했을 당시 코미팜 주가는 9362원이었지만 조기상환일인 지난 2일에는 4230원으로 떨어져 있었다. 코미팜은 15차 CB 발행 자금으로 14차 CB 채무를 갚았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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