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진·정세운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되다’ 속 갈취사건 조명

이선명 기자 2024. 1. 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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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겸 방송인 양재진이 정세운을 만나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를 리뷰했다. 이하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신건강의학과 겸 방송인 양재진이 가수 정세운과 만나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를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했다.

양재진은 23일 오후 9시 유튜브 채널 ‘재진씨네21’에 공개된 15화 영상에서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를 정세운과 함께 리뷰했다.

‘재진씨네21’은 영화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는 1인칭 무비 토크쇼로 양재진이 매회 다양한 게스트들과 각종 영화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게스트로 출연한 정세운은 “영화를 보고 많은 용기를 얻게 됐다. ‘인생 영화’라고 얘기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해당 영화를 추천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양재진은 극 중 테드(애덤 스콧)에 대해 “수염을 기르고 나오는데 정말 재수 없는 역할을 너무 잘 연기했다”고 했고 정세운은 “제 버킷 리스트다. 죽기 전에 그런 수염을 한 번 길러 보고 싶다”고 했다.

양재진은 주인공 월터(벤 스틸러)에 대해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 되게 못생긴 인형을 주고 그들이 가진 스케이트보드와 교환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세운은 “수지타산이 너무 안 맞다”고 하자 양재진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사기 친 것”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영화를 보고 나서 들었던 엉뚱한 궁금증을 푸는 ‘쌉소리 토크’도 나눴다.

‘(월터가)정말 가슴에 손을 얹고 25번째 필름을 안 보고 갖다줬을까’란 질문에 이들은 “살짝 봤을 것”이라고 했다. ‘월터가 여행 유튜버였다면 톱티어가 됐을까’란 질문에는 “구독은 하지만 알림 설정까지는 하지 않는다” “스케이트보드 갈취 사건으로 논란이 터질 수 있다” 등 각자의 해석을 내놨다.

정세운은 “제가 놓쳤던 사소한 부분도 설명해주소 캐릭터의 심리까지 엮어서 들으니 재미있게 푹 빠져 함께했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양재진은 “정세운도 영화 속 월터처럼 진짜 자신을 찾아 더 재미있는 삶을 살아갔으면 한다”고 덕담했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석사학위 취득 후 아주대학교병원 정신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한 양재진은 마인드카페 정신건강의학과의원 대표원장을 맡고 있다. ‘렛 미인(Let 美人)’, ‘닥터의 승부’, ‘속풀이쇼 동치미’, ‘어쩌다 어른’, ‘동상이몽’, ‘불타는 청춘’,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등 다수의 방송에 전문의 자문으로 출연,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전문성에 재치 있는 예능감으로 주목받았다.

동생 양재웅과 함께 구독자 62만 명을 보유한 정신·심리 전문 유튜브 채널 ‘양브로의 정신세계’를 운영 중인 양재진은 전문의로서의 해박한 의학적 지식과 수려한 입담으로 정신건강의학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전달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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