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금 민주당, 정권교체 어려워...신당 통합, 빠르면 이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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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 광주를 찾아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으로 정권교체는 지극히 어려운 일"이라며 "호남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4일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스스로 도덕적 문제와 사법리스크에 눌려서 검찰공화국을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며 "1인 정당이 돼서 민주정당으로서의 면모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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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 광주를 찾아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으로 정권교체는 지극히 어려운 일"이라며 "호남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의 광주 방문은 지난 21일 광주 청년들과의 간담회 이후 3일 만이다. 이 위원장이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인 호남에서 신당 지지가 높지 않은 데 따른 민심 다지기 행보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24일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스스로 도덕적 문제와 사법리스크에 눌려서 검찰공화국을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며 "1인 정당이 돼서 민주정당으로서의 면모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마치 민주당은 집권을 포기한 포기한 정당처럼 보인다"며 "호남인들이 자랑스러워했던 김대중의 민주당은 죽었다. 김대중의 민주당은 현대에 맞게 재건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 일에 작은 벽돌이라도 쌓는 심정으로 신당 창당에 나섰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저는 민주당의 가치를 민주당 안에서 지킬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민주당을 떠났다"며 "민주당이 잃어버린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밖에서라도 지켜야 한다는 믿음"이라고 했다.
또한 "호남 국민들께서도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되살려주시고 제 충정을 이해하고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여론조사 등에서 이 위원장의 새로운미래 지지율은 답보 상태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를 받아 지난 13~15일 전국 유권자 2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광주·전라 지역에서의 이낙연 신당 지지율은 6.3%로 이준석 신당(9.3%)보다 낮았다.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대상 휴대전화 100% RDD 방식의 ARS 여론조사 실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위원장은 지지율에 대해 "가장 큰 것은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려면 분열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고, 단합해서 정권교체해달라는 게 광주시민의 염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단합이 소중한 가치인 것은 분명하지만 좋은 단합이어야 한다"면서 "잘못을 알면서도, 잘못이 있는데도 입 다물고 있는 나쁜 단합으로는 국민 지지를 받기 힘들다"고 했다.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이번 총선에는 출마 의사가 없다고 했고 정치인이 국민 앞에서 한 말을 쉽게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그런 터에 꽤 많은 동지가 출마하라고 말씀하고 계셔서 광주시민을 비롯해 좀 더 많은 분의 의견을 듣고 더 깊이 생각해서 결론 내리겠다"고 가능성을 열었다.
같은 민주당 탈당파 신당인 미래대연합과의 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미래대연합 내부에서 최종적인 의견 조정을 오늘 중 할 것으로 본다"며 "빠르게 진행된다면 (통합은) 이번주에 될 수도 있다"고 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 이후 남광주시장을 찾아 생활물가를 점검하는 등 민생 행보를 진행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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