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 세상 떠난 남편에 그리움 고백 "백과사전 없어 조금 허전해"('유퀴즈')

정혜원 기자 2024. 1. 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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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문희가 지난달 세상을 떠난 남편을 향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24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문희 선생님의 백과사전이었던 남편 분을 추억하는 노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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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옥, 나문희. 출처| '유퀴즈' 선공개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나문희가 지난달 세상을 떠난 남편을 향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24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문희 선생님의 백과사전이었던 남편 분을 추억하는 노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조세호는 "보통 한 가지 일을 20년 하면 장인이라고 표현을 한다"며 "근데 이미 장인들이 보낸 시간의 3배를 보내셨기 때문에 두 분은 장인을 넘어서 전설이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존경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를 들은 나문희는 "우리는 근데 돈을 많이 받았지 않냐"며 "돈을 안 받고 했으면 더 장인인데"라고 했고, 김영옥은 "그건 아니다. 대장장이로 일하시는 분도 그렇고 다 돈이 되니까 보람을 느끼는 거다. 나는 너무 돈을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김영옥은 "돈 안 받는 일도 해봤는데, 그건 정말 열의가 안 나더라"며 "힘이 빠져서 돈이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고백한다. 돈도 많이 받고 싶다. '유퀴즈'도 솔직히 말하면 큰 벌이가 되서 하는 건 아니다"라고 솔직한 임담을 뽐냈다.

이에 조세호는 김영옥의 반지를 보고 "오늘 반지도 멋지게 끼고 오셨다"고 했고, 김영옥은 "뭘 멋진 반지냐. 이것도 못 끼냐 그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유재석은 조심스럽게 나문희의 남편상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사실 이야기를 드릴까 말까 저도 망설였다. 사실 나문희 선생님 남편 분께서 하늘나라로 떠나셨다. 어떻게 보면 경황이 없는 와중에 저희가 섭외를 드렸는데 나와주셨다. 한편으로는 감사하기도 하고 마음이 좀 그렇다"고 했다.

나문희는 "백과사전이 없어서 조금 허전하다"며 "나름대로 날개를 단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나문희의 남편 유윤식 씨는 지난달 19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지난 21일 고양 킨텍스 1전시장 1홀에서 열린 임영웅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 고양 공연에 관객으로 참석한 나문희가 직접 보낸 사연이 주위를 먹먹하게 하기도 했다.

나문희는 '일산에 사는 호박고구마'로 자신을 소개했고, "82세인데 아직 일을 하는 사람이다. 일을 하러 오랫동안 지방에 내려갔다가 남편이 보고 싶어서 전화를 걸었더니 넘어져서 이마를 다쳤다고 하더라. 남편은 병원에 입원했고, 결국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했고, 가슴아픈 사연에 관객들도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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