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얼터너티브크레딧, 마이리얼트립 엑시트 완료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2024. 1. 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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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G파트너스의 크레딧 부문 자회사 VIG얼터너티브크레딧(VAC)은 여행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 종결로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마이리얼트립은 후속 투자를 진행할 수 있었다.

최근 마이리얼트립은 BRV, IMM, SV인베스트먼트, 알토스 등 국내 선도 투자자들로부터 800억원을 유치하며 기업가치 5000억원을 인정받은 바 있다.

덕분에 VAC도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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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G파트너스의 크레딧 부문 자회사 VIG얼터너티브크레딧(VAC)은 여행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했다고 24일 밝혔다. 투자 시점으로부터 1년 반 만의 성과다.

마이리얼트립은 2012년 가이드 투어 중개 서비스로 출발해 지난해 10월 말 기준 745만명의 가입자 수 및 265만명의 월간활성사용자(MAU)를 보유한 여행 슈퍼앱이다. VAC가 투자할 당시인 2022년엔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VAC는 2022년 7월 마이리얼트립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500억원에 인수했다. 다만 조건을 붙였다. 사채 표면금리는 7%로 설정했고 신주인수권은 전체 사채발행 금액의 20%만 받았다. 또한 마이리얼트립이 다음 라운드 투자를 받으면 사채 원리금을 가장 먼서 상환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한마디로 500억원을 일시적으로 대출해준 셈이다.

코로나 종결로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마이리얼트립은 후속 투자를 진행할 수 있었다. 최근 마이리얼트립은 BRV, IMM, SV인베스트먼트, 알토스 등 국내 선도 투자자들로부터 800억원을 유치하며 기업가치 5000억원을 인정받은 바 있다. 덕분에 VAC도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었다.

이번 건은 국내에서 드문 사모대출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거여서 주목 받았다.

VAC 측은 “이번 엑시트로 크레딧 시장의 선두주자 지위를 공고히 했다”며 “올해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위해 준비 중에 있으며, 기업들에 꾸준히 자금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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