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막바지 이르러…금요일 아침까지 춥다가 평년기온 회복

이재영 2024. 1. 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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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월요일 시작해 24일 사흘째 이어진 한파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서울 북부를 비롯해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 한파특보가 아직 발효 중인 가운데 25일은 여전히 매우 춥겠고, 26일은 아침까지 춥다가 낮에는 평년기온을 웃도는 수준까지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금요일인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에서 0도 사이로 25일보다는 오르겠지만 여전히 낮겠다.

제주산지는 25일 밤부터 26일 아침까지 다시 눈이 내릴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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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아침 -16~-1도·낮 -2~6도…중부·전북·경북북부 낮에도 영하
전국에 강풍 계속…동해안과 경남동부 점차 건조해져 '불조심'
방파제에 생긴 바닷물 고드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혹한이 몰아친 24일 강원 강릉시 한 해변 방파제에 바닷물이 얼면서 고드름이 생겨 추위를 실감케 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2024.1.24 yoo21@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이번 주 월요일 시작해 24일 사흘째 이어진 한파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서울 북부를 비롯해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 한파특보가 아직 발효 중인 가운데 25일은 여전히 매우 춥겠고, 26일은 아침까지 춥다가 낮에는 평년기온을 웃도는 수준까지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에서 영하 1도 사이겠다.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0도를 밑돌겠으며 강원내륙·산지는 영하 15도 이하,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은 영하 10도 이하까지 기온이 내려가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6도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북부내륙 등이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10도와 0도, 인천 영하 9도와 영하 1도, 대전 영하 9도와 영상 2도, 광주 영하 5도와 영상 2도, 대구 영하 7도와 영상 4도, 울산 영하 6도와 영상 4도, 부산 영하 6도와 영상 6도다.

금요일인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에서 0도 사이로 25일보다는 오르겠지만 여전히 낮겠다. 그러나 낮 최고기온은 영상 2~9도로 평년기온보다 높겠다.

충남서해안·호남·제주를 중심으로 이어지던 강수는 24일 오후 4시 현재 제주산지와 제주동부를 제외하고는 끝난 상태다.

제주는 25일 오전까지 곳곳에 눈이나 비(제주산지는 눈)이 오겠다.

제주산지는 25일 밤부터 26일 아침까지 다시 눈이 내릴 수 있겠다.

25일 새벽에는 전북남부서해안과 전남서해안에도 눈이 좀 내리겠다.

예상 추가 적설량은 제주산지 2~7㎝, 제주중산간 1~3㎝, 전북남부서해안과 전남서해안 1㎝ 미만이다.

서쪽 지역과 별개로 울릉도와 독도에도 눈이 이어지고 있는데 25일까지 5~10㎝ 눈이 더 내려 쌓일 전망이다.

대부분 지역에 25일까지 순간풍속 시속 55㎞(15㎧) 내외 강풍이 예상된다.

특히 오전까지 전라해안과 남부를 제외한 제주에서는 순간풍속 시속 70㎞(제주산지는 시속 90㎞) 이상으로 거세게 바람이 불겠다.

강풍이 부는 가운데 동해안과 경남동부는 25일부터 점차 대기가 건조해지겠다.

불이 나기 쉬운 상태가 되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서해중부먼바다·서해남부해상·남해상·제주해상에 25일까지, 동해상에 26일(동해바깥먼바다는 27일 새벽)까지 바람이 시속 35~70㎞(10~20㎧)로 세게 불고 물결이 2~5m로 높게 치겠다. 동해먼바다와 제주남쪽먼바다는 물결이 높이가 5m를 넘기도 하겠다.

강원동해안과 경상해안에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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