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13년·거세 위기’ 엑소 출신 크리스, 中 중대 범죄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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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혐의로 징역 13년을 선고받은 그룹 엑소 전(前) 멤버 크리스(34·중국명 우이판)가 중국 현지 법원이 꼽은 중대 범죄 사례에 소개됐다.
23일(현지시간) 다공닷컴 등 중국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제16회 베이징시 고등인민법원은 업무보고를 통해 2023년 베이징 법원이 심각한 폭력 범죄를 법에 따라 처벌, 총 650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2022년 11월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강간죄와 집단음란죄로 기소된 크리스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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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다공닷컴 등 중국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제16회 베이징시 고등인민법원은 업무보고를 통해 2023년 베이징 법원이 심각한 폭력 범죄를 법에 따라 처벌, 총 650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한 중대 범죄 사례 3건 중에는 크리스의 성범죄 사건도 언급됐다.
크리스는 2018년 7월 자택에서 여성 두 명을 불러 집단 성관계한 혐의를 받았다. 또 2020년 12월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3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도 있다. 이와 관련해 2021년 중국 인플루언서 메이주는 2020년 크리스가 당시 17세였던 자신을 강간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2022년 11월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강간죄와 집단음란죄로 기소된 크리스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크리스는 항소했으나, 베이징시 제3중급인민법원은 지난해 11월 이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또 형기를 모두 채운 뒤 캐나다 국적인 크리스를 해외로 추방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중국은 2심제를 채택하고 있어 항소심이 최종심이다.
당시 재판부는 “크리스는 다수의 피해 여성이 술에 취한 상황을 이용해 성관계를 가졌다. 이는 강간죄에 해당한다. 또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모아 음란한 활동을 한 주범이기 때문에 집단음란죄도 해당한다”며 “원심 판결은 사실관계가 명확하고 증거가 신빙성 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크리스는 중국에서 13년간 복역한 뒤 캐나다로 추방된다. 캐나다는 성범죄자에게 화학적 거세를 시행하고 있어 크리스도 같은 처분을 받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크리스는 2012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엑소로 데뷔했다. 2년간 한국 활동을 한 뒤 2014년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내고 팀을 이탈, 중국에서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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