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세계은행 총재 접견…"부패 척결 위해 자유시장경제 확립"

윤나라 기자 2024. 1. 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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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년여 만에 우리나라를 방문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접견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방가 총재는 또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정신건강 증진 정책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방가 총재는 "정신건강을 비롯한 건강 전반에 대한 지원은 비용이 아니라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라고 했고, 윤 대통령은 "말씀에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은행과 지속적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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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년여 만에 우리나라를 방문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접견했습니다.

지난해 9월 인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이후 약 4개월 만의 재회입니다.

윤 대통령은 방가 총재에게 과거 검사로 재직하던 시절 반부패 국제 회의에 참석한 경험을 언급하며 "부패를 척결하고 민간 주도로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게 하려면 자유시장경제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과거 한국은 국제 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아 빈곤을 퇴치해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제는 반대로 한국이 국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적개발원조 규모를 크게 확대하는 등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방가 총재는 "한국의 ODA 확대 정책 방향은 매우 훌륭하다"며 "한국은 한 세대 만에 원조를 받는 저소득 국가에서 원조를 하는 고소득 국가로 도약한 모범 사례로, 한국의 발전 경험이 개발도상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방가 총재는 또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정신건강 증진 정책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방가 총재는 "정신건강을 비롯한 건강 전반에 대한 지원은 비용이 아니라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라고 했고, 윤 대통령은 "말씀에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은행과 지속적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인재들이 세계은행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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