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M&A팀 꾸린 에코프로, 兆단위 투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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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086520)그룹 지주사인 에코프로가 인수합병(M&A) 전담 조직을 꾸리고 최대 1조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대표이사 직속인 M&A팀은 앞으로 에코프로그룹 계열사의 수익 극대화와 신사업 추진을 도울 투자 대상 발굴에 집중하게 된다.
최근 에코프로는 M&A팀 외에도 해외 광산 개발 등을 목적으로 글로벌자원실도 신설했는데 앞으로 두 조직이 긴밀한 협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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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역량 강화로 수익성 극대화
현금·금융상품 자산만 1조원 넘어
리튬광산·2차전지기술 투자 전망
회계법인·PEF와 협력체계도 구축
에코프로(086520)그룹 지주사인 에코프로가 인수합병(M&A) 전담 조직을 꾸리고 최대 1조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와 양극재 수출 단가 하락 등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과 수익성 전망에 적신호가 들어온 가운데 M&A를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 기회를 모색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최근 대표이사 직속으로 M&A 전담 조직인 ‘M&A팀(가칭)’을 신설했다. 대표이사 직속인 M&A팀은 앞으로 에코프로그룹 계열사의 수익 극대화와 신사업 추진을 도울 투자 대상 발굴에 집중하게 된다. 지주사인 에코프로에 M&A팀을 꾸린 만큼 에코프로비엠(247540)·에코프로머티(450080)리얼즈 등 주요 계열사들의 M&A 전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 업계에서는 에코프로가 최소 수천억 원에서 1조 원 이상의 빅딜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에코프로의 본업인 2차전지 재료 사업과 관련해 밸류체인(가치사슬) 강화에 도움이 되는 기업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대형 리튬 광산을 보유한 기업 혹은 2차전지 관련 기술 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여러 계열사가 일제히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수조 원 규모의 자금도 확보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에코프로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 상품 규모만 1조 원을 웃돈다.
가장 많은 투자금을 확보한 곳은 에코프로비엠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7월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4400억 원을 조달했는데 이 중 3000억 원을 타법인 주식 취득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각각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를 통해 약 8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에코프로도 1000억 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에코프로는 원활한 M&A 추진을 위해 지난해 삼일회계법인·안진회계법인 등 국내 주요 회계법인들과 협력 관계도 구축했다. 회계법인들은 에코프로가 관심을 가질 만한 국내외 기업 매물을 소개할 예정이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에코프로가 지난해부터 여러 회계법인과 미팅을 하며 M&A 추진 전략을 짜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인수 대상이 정해진 상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는 회사 성장 과정에서 IMM인베스트먼트·프리미어파트너스·SKS프라이빗에쿼티·이음프라이빗에쿼티 등 국내 주요 사모펀드(PEF) 운용사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해왔다. 향후 해당 PEF 운용사들이 에코프로가 추진할 M&A에 든든한 우군으로서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에코프로는 M&A팀 외에도 해외 광산 개발 등을 목적으로 글로벌자원실도 신설했는데 앞으로 두 조직이 긴밀한 협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의 벤처투자 계열사인 에코프로파트너스도 에코프로의 M&A 추진과 관련한 직간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파트너스에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의 장녀인 이연수 상무가 투자 인력으로 근무하고 있다. 에코프로 측에서는 M&A팀 신설 여부에 대해 “내부 확인이 필요하다”며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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