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 암표 원천 차단 도전…NFT 티켓 도입 "매크로도 불가능"

장진리 기자 2024. 1. 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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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범준이 현대카드와 손잡고 암표 원천 차단에 도전한다.

NFT 티켓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티켓을 구매한 본인만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양도와 암표 거래가 모두 불가능하다.

장범준 측은 "NFT 티켓을 활용하면 암표 거래를 없애고 보다 건강한 공연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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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범준. 제공| 현대카드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장범준이 현대카드와 손잡고 암표 원천 차단에 도전한다.

현대카드는 다음달 7일부터 3주간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7시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현대카드 큐레이티드 92 장범준: 소리없는 비가 내린다' 공연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연 티켓 전량은 NFT 티켓으로 발행된다. NFT 티켓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티켓을 구매한 본인만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양도와 암표 거래가 모두 불가능하다. 입장권 부정 판매에 흔히 이용되는 매크로(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프로그램)도 사용할 수 없다.

장범준은 최근 기획한 소극장 공연에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자 판매한 티켓을 일괄 취소하고 추첨 방식으로 다시 판매하는 등 암표 문제에 적극 대응해왔다. 여기에 현대카드, NFT 마켓플레이스 콘크릿을 운영하는 모던라이언과 손잡고 NFT 티켓으로 암표 근절에 나선다.

장범준 측은 "NFT 티켓을 활용하면 암표 거래를 없애고 보다 건강한 공연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공연 티켓은 추첨 후 당첨자를 대상으로 판매한다. 암표 거래를 방지하고 더욱 공정한 추첨을 진행하기 위해 체인링크의 'VRF(베리파이어블 랜덤니스 펑션) 솔루션'을 이용해 당첨자를 추첨한다. VRF 솔루션은 블록체인 기반 계약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해 온체인 상에서 검증 가능한 난수를 무작위로 생성해 랜덤 추첨의 투명성을 보장한다.

티켓 응모는 이달 29일 2시부터 31일 오후 2시까지 콘크릿 앱을 통해 진행된다. 당첨자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콘크릿 앱에서 NFT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현대카드는 "추가 기술 개발 등 암표 근절 노력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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