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핵항모 3척, 한반도 인근 집결했다…“북한·중국 겨냥, 힘의 공백 불허”

남기현 기자(hyun@mk.co.kr) 2024. 1. 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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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이 한반도 인근에 집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전쟁으로 인한 '힘의 공백'을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한반도가 속한 미 해군 7함대 작전 구역에 총 3척의 핵항공모함이 작전을 수행하게 됐다.

북한은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직접 나서 '한반도 전쟁'을 언급하고 있으며 실제 서해상 포격·미사일 발사 등 각종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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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레이건함 [사진출처 = 연합뉴스]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이 한반도 인근에 집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전쟁으로 인한 ‘힘의 공백’을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2일 미국 군사 전문매체 USNI뉴스에 따르면,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이 지난 주말 7함대 작전구역에 진입했다. 이 매체는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루스벨트함이 일본 남동쪽 태평양 해상에서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반도가 속한 미 해군 7함대 작전 구역에 총 3척의 핵항공모함이 작전을 수행하게 됐다. 루스벨트함을 포함해 로널드 레이건함(CVN-76), 칼빈슨함(CVN-70) 등이다.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사진출처 =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미군의 이같은 움직임이 북한과 중국을 겨냥한 조치라고 분석한다.

북한은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직접 나서 ‘한반도 전쟁’을 언급하고 있으며 실제 서해상 포격·미사일 발사 등 각종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대만 총통 선거 이후 중국의 무력시위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한 전문가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의 전쟁으로 인해 동북아시아에 힘의 공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았다”며 “아·태지역 억제력을 확고히 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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