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김정은이 해킹 진두지휘"…'방산 기술' 러시아도 공격한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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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공공 분야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의 80%가 북한 소행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국내 공공 분야를 대상으로 하루 평균 162만 건의 공격 시도를 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인 북한의 해킹 조직은 지난해 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식량난 해결을 지시하면 국내 농수산 기관을 집중적으로 공격했고, 해군력 강화를 강조하면, 국내 조선업체를 해킹해 도면과 설계자료를 훔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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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공공 분야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의 80%가 북한 소행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국내 공공 분야를 대상으로 하루 평균 162만 건의 공격 시도를 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인 북한의 해킹 조직은 지난해 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식량난 해결을 지시하면 국내 농수산 기관을 집중적으로 공격했고, 해군력 강화를 강조하면, 국내 조선업체를 해킹해 도면과 설계자료를 훔쳤습니다.
김 위원장의 지시와 관심에 따라 공격 목표를 속도감 있게 바꾸는 행태를 보인 겁니다.
또, 우방국인 러시아 방산업체에도 여러 차례 해킹을 시도하는 등 방산 기술을 훔치는 데는 피아 구분이 없었습니다.
국정원은 또 최근 은행 보안 시스템이 강화되자 개인 보유 가상자산으로 공격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의 사이버 공격은 북한과 달리 천천히 침투해 생존 확률을 높이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해커가 국내 위성망 관리 시스템에 접속해 처음으로 정부 행정망에 침투를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해커의 국내 공격 시도는 5%에 그치지만, 피해 규모나 중요도, 공격 수법 측면에서 심각성은 아주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정원은 올해 국내 총선과 미국 대선이 있는 만큼 선거 개입과 정부 불신 조장을 위한 가짜뉴스 유포, 또 AI를 활용한 공격이 늘어날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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