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카네비모빌리티의 전기선박,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첫 선
대한민국 전기선박의 선도기업인 ㈜카네비모빌리티의 제품이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의 무대에 오른다.
카네비모빌리티는 24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사무실에서 김대환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위원장을 비롯해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열고 전기선박의 현재 개발 현황과 각종 현안 등을 논의했다.
오는 4월30일부터 4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는 그동안 전기차 등만 다루던 것을 올해부터 전기선박과 그린 수소 등으로 주제를 확대했다. 전기선박이 미래 먹거리라는 판단에서다.
이날 정종택 카네비모빌리티 대표는 김 위원장 등에게 지난해 송도센트럴파크에 띄운 국내 1호 순수 전기선박 ‘센트럴커낼호’의 추진 동력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이 전기선박은 기획단계부터 필요한 동력체계와 장비 간 통신방식 등 기술, 그리고 유통까지 모두 카네비모빌리티가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카네비모빌리티는 센트럴커낼호의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에 따라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른 대응이 가능할 수 있는 로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디자인 콘셉트 시안만 5개월의 시간을 투자하기도 했다. 여기에 전기선박에 배터리양에 따라 운항 거리를 알 수 있게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 실제 주행가능거리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친환경 선박과 자율주행 등은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이 같은 산업이 미래 꿈나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어떻게 변화시킬지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1회 행사는 50여개국의 1만명의 오피니언들이 찾는다”며 “미국의 CES(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처럼 더욱 행사를 확대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이사는 “장기적으로 무인센서와 무인운항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며 “전기선박에 국산 부품 생산량이 늘어난다면 일자리 창출 등의 부가가치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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