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 "전법교화 본격화…군 포교 군승단 만들 것"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올해는 계층과 세대간 조화를 이루는 전법 교화 활동을 본격 전개합니다."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24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갈등과 위화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계층과 세대 간 조화를 이루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태고종은 '미래를 열다 조화와 화평의 세상'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종책 사업 시스템 구축, 종조 태고 보우 국사 선양 사업, 국제교류사업 확대, 전법교화 및 사회구호 활동 전개, 문화유산 활용 위한 대정부 정책 제안 등 5대 핵심 주요 종책 과제를 추진한다.

태고종은 특히 전법교화와 사회구호 활동 전개를 위해 비정부기구(NGO)와 연대해 국제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각종 재난과 사고 피해자를 위한 사회구호 활동, 육해공군 전 장병을 대상으로 한 군 포교 활동 등을 전개한다.

상진 스님은 "각 부대에 군법사가 아주 부족하고 군종단도 아주 부족하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우리 종단도 군법사의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군 포교에 앞장서야 하지 않는가 생각해서 군승단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고종은 태고문화유산전승사업단 신설에 따른 전통불교문화유산 보전, 관리 및 활용을 위한 종단내 전문기관을 구성해 미래사회와 글로벌 시대에 맞는 문화콘텐츠 개발과 발굴, 문화유산을 활용한 전법 수단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태고종 영산재, 생전예수재, 수륙재 등 불교식의 해외 공연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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