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 관심 받았던 '프랑스 유망주 CB'→결국 이강인과 함께 뛴다! 彿 유력 기자 "PSG 합류 확신"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LOSC 릴 센터백 레니 요로가 파리 생제르망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랑스 축구 전문 기자 산티 아우나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레니 요로가 PSG에 합류할 생각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요로는 2005년생 18세 센터백이다. 5살에 프랑스 UJA 알포트빌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빌뇌브다스크를 거쳐 릴에 입단했다. 2020년부터 릴 B팀에서 뛰었고, 지난 시즌 시작 전 팀과 2025년까지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에는 프랑스 17세 이하(U-17) 팀을 시작으로 빠르게 월반을 거듭하며 현재 U-21 팀에 소집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성장세를 보인다면 조만간 연령별 대표가 아닌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킬리안 음바페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요로는 2022-2023시즌 프랑스 리그1 툴루즈 FC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고, 주전 센터백 주제 폰트가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빅클럽을 상대로는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요로는 PSG, 올림피크 리옹과 경기에서 선발로 경기에 나섰는데, 이때 릴은 수비 불안을 보이며 3실점 이상을 기록하면서 아직 더 다듬어야 하는 원석임을 보여줬다.
2022-2023시즌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요로는 올 시즌 릴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 센터백을 맡았던 폰트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브라가로 이적했다. 요로는 리그에서 꾸준히 선발로 나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주력이 좋아 수비할 때 뒷공간 커버 범위가 넓고, 긴 다리를 이용해 상대 공을 뺏어내는 능력아 돋보인다. 현대 축구에서 요구하는 빌드업 능력도 갖추고 있다. 아직 성장기가 끝나지 않아 피지컬이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요로는 벌써부터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PSG와 링크가 떴다. 현지에서는 요로의 예상 이적료로 2500만 유로(약 360억원)를 추정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도 요로를 주시하고 있다.
레알은 최근 센터백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다비드 알라바와 에데르 밀리탕이 모두 십자인대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했다. 리버풀은 센터백 세대 교체가 필요하다. 버질 판 다이크는 올해 32살이며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조 고메즈도 부상이 잦아 센터백이 필요하다.
하지만 요로의 마음을 움직인 팀은 바로 PSG였다. PSG는 명실상부 프랑스 리그 최고의 팀이다. 현재 한국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도 PSG에서 뛰고 있다. 아우나는 "요로는 PSG 스쿼드 일부 선수와 대화 중이다. 이미 릴은 대체자를 찾고 있다" 밝혔다.
물론 PSG에서 경기를 주기적으로 나올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현재 PSG에는 마르키뇨스, 프레스넬 킴펨베, 노르디 무키엘레, 밀란 슈크리니아르 등 쟁쟁한 센터백이 즐비하다.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