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너무 잘하지만…” 입단 동기만 14명, ‘리틀 고우석’이 경쟁 자신 있는 이유

최민우 기자 2024. 1. 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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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던지는 걸 워낙 좋아해요."

키움 히어로즈 신인 투수 김연주(20)는 202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9순위로 지명됐다.

키움은 "김연주의 평균 구속은 140km 초반이며, 최고구속은 148km에 달한다. 컨디션에 상관없이 강한 공을 던질 수 있다. 빼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이닝 소화력뿐만 아니라 탈삼진도 많이 잡아냈다. 상대를 압도하는 피칭을 한다. 공 던지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투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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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고양, 최민우 기자
▲김연주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공 던지는 걸 워낙 좋아해요.”

키움 히어로즈 신인 투수 김연주(20)는 202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9순위로 지명됐다. 키움은 김연주를 두고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다고 평가했다. 키움은 “김연주의 평균 구속은 140km 초반이며, 최고구속은 148km에 달한다. 컨디션에 상관없이 강한 공을 던질 수 있다. 빼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이닝 소화력뿐만 아니라 탈삼진도 많이 잡아냈다. 상대를 압도하는 피칭을 한다. 공 던지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투수다”고 소개했다.

고교 시절 기록만 보더라도 키움의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3학년 시절이던 2023시즌 김연주는 18경기에서 63⅓이닝을 던졌고 4승 2패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62개나 솎아냈고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은 0.79를 찍었다.

김연주는 프로에서도 활약을 다짐하며 비시즌 동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근 키움 2군 구장인 고양 국가대표 야구 훈련장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김연주는 “훈련 시설은 물론 프로그램도 너무 좋다. 새로운 마음으로 운동하고 있다. 짧고 굵게 훈련을 한다. 만족스럽다”며 프로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2024 키움 신인들 ⓒ곽혜미 기자

키움은 김연주의 부상 방지를 위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했다. 김연주는 “다른 선수들과 똑같은 프로그램을 소화한 후에 어깨 가동성을 높일 수 있는 훈련을 따로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어깨 부상을 당해보지 않았지만, 지금처럼 공을 던지면 나중에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유연성까지 좋아진다면, 부상 위험 없이 피칭할 수 있을 것 같아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은 올해 드래프트에서 신인 14명을 선발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모은 지명권을 행사해 미래를 이끌 자원을 수집했다. 다수의 상위 라운드 자원이 버건디 유니폼을 입었다. 투수가 많은 탓에 자연스럽게 경쟁 구도가 그려졌다. 그래도 김연주는 자신이 있다.

김연주는 “전국적으로 유명했던 선수들과 같은 팀에 입단했다. 경쟁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머리가 복잡했다. 하지만 서로 장점과 노하우를 나누다보면, 모두 좋은 선수가 되어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동기들과 선의의 경쟁에서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주 ⓒ키움 히어로즈

김연주는 자신의 장점으로 제구와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을 꼽았다. 김연주는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구사한다. 그는 “나는 제구력이 좋다. 변화구도 다양하게 사용한다. 여기에 패스트볼 구위도 장점이다. 회전수가 많다”며 프로 무대에서도 장점을 살려 보겠다고 다짐했다.

김연주는 ‘리틀 고우석’이라 불렸다. 고우석을 롤모델로 꼽았기 때문. 그렇다면 마무리 투수 욕심이 있는 것일까. 김연주는 “어떤 상황이든 상관없다”고 말하며 “선발도 좋고 불펜도 좋다. 올해는 최대한 1군에서 오래 머물고 싶다. 나는 공을 던지는 걸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경기에 자주 나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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