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전북 떠나 잉글랜드 2부 버밍엄 시티 입단…3년 만에 유럽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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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견인했던 미드필더 백승호(26)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시티로 이적한다.
백승호 측은 24일 "버밍엄시티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관련 서류가 마무리되면, 이번 주말 영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백승호는 전북과 계약 만료 후 유럽 진출을 타진했고, 고심 끝에 버밍엄시티를 차기 행선지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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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견인했던 미드필더 백승호(26)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시티로 이적한다.
백승호 측은 24일 "버밍엄시티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관련 서류가 마무리되면, 이번 주말 영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6개월이 유력하다.
이로써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와 계약이 끝난 백승호는 3년 만에 유럽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백승호는 전북과 계약 만료 후 유럽 진출을 타진했고, 고심 끝에 버밍엄시티를 차기 행선지로 결정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 출신인 백승호는 지로나(스페인), 다름슈타트(독일)를 거쳐 2021시즌을 앞두고 전북으로 이적했다. 백승호는 전북에서 3시즌 동안 주전 미드필더로 82경기를 뛰며 9골 6도움을 올렸다.
전북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 명단에 들어 본선 무대를 뛰었고, 지난해엔 항저우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금메달 획득에 이바지했다.
백승호의 버밍엄시티 이적은 토니 모브레이 감독의 러브콜로 이뤄졌다.
모브레이 감독은 잉글랜드 2부리그 선덜랜드 사령탑이던 지난 시즌 백승호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나, 성적 부진으로 물러나면서 백승호 영입은 없던 일이 됐다.
하지만 모브레이 감독이 지난 8일 경질된 웨인 루니 감독 대신 버밍엄시티 지휘봉을 잡으면서 백승호 영입이 다시 추진됐다.
백승호 측은 "백승호가 모브레이 감독과 화상 미팅을 통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이적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875년 창단한 버밍엄시티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8승8무12패(승점 32)를 기록, 24개 팀 가운데 20위에 처져 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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