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홍콩 살아났는데 한국만 왜…2400 늪 빠진 코스피, 반등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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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연일 2400선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뚜렷한 주도주 없이 그간 낙폭이 컸던 종목들이나 실적 기대주 위주로 시세가 오르내리는 개별 종목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먼저 오는 25일 새벽 6시(한국시간) 예정된 테슬라의 실적 발표가 국내 2차전지주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양대 산업인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 대표주들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경우 그간 매도공세를 펼쳐온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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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연일 2400선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뚜렷한 주도주 없이 그간 낙폭이 컸던 종목들이나 실적 기대주 위주로 시세가 오르내리는 개별 종목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미국, 일본, 심지어 홍콩과 중국 증시까지 강세를 보이는데 한국 증시만 부진한 탈동조화 흐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커진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92포인트(0.36%) 내린 2469.69를 기록했다. 장중 낙폭을 일부 줄이는 데 성공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이날 포함 7거래일 동안 2400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3억원, 81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홀로 956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그간 약세를 보였던 보험이 1%대 상승했고, 화학도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최근 중동 지역에서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로 강세를 보였던 운수·창고 업종이 1% 하락 마감하는 등 순환매 장세가 나타났다. 이외에도 통신업, 전기가스업, 증권 등이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기계, 제조업, 건설업 등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화학이 2%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과 KB금융도 1%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강보합을 NAVER와 기아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삼성물산, 셀트리온, POSCO홀딩스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 카카오는 1%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3.90포인트(0.46%) 하락한 836.21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3억원, 78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2422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넷플릭스가 호실적을 발표한 덕택에 방송서비스가 2% 강세 마감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개발 기술이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반도체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건설, 유통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운송은 4% 하락 마감했다.
먼저 오는 25일 새벽 6시(한국시간) 예정된 테슬라의 실적 발표가 국내 2차전지주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실적은 둔화하더라도 올해 판매량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하락해온 2차전지주 투심에 불일 지필 수 있을 전망이다.
같은 날 예정된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오는 26일 예정된 현대차 실적에도 관심이 커진다. 국내 양대 산업인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 대표주들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경우 그간 매도공세를 펼쳐온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보다 실적 전망치를 계산하기 수월하기 때문에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SK하이닉스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으면 증시 반등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3.4원)보다 3.6원 오른 1337.0원에 마감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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