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통신사 결정하는 ‘주파수 경매’ D-1…KISA 서울청사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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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독과점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제4이동통신사 출범 28㎓(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 할당을 경매가 오는 25일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서울청사(IT벤처타워)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열린다.
2018년 통신 3사를 상대로 28㎓ 주파수 할당 경매를 진행할 때 책정한 2070억원 대비 3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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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독과점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제4이동통신사 출범 28㎓(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 할당을 경매가 오는 25일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서울청사(IT벤처타워)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열린다.
이번 경매에는 주파수 할당을 신청, 입찰 적격 판정을 받은 세종텔레콤주식회사, 주식회사스테이지엑스(가칭), 주식회사마이모바일(가칭)가 참가한다. 주파수 할당 경매는 최대 50라운드 오름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름입찰은 각각의 라운드에서 상대보다 더 높은 가격을 써낸 업체가 해당 라운드의 승자가 되는 방식이다.
경매는 3개 업체 중 중 2개 업체가 포기할 때까지 경매가 진행된다. 각 라운드마다 경매가가 오른다. 만약 50라운드가 끝나도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각 업체가 입찰가를 적어 내고, 가장 높게 쓴 업체가 최종 선정되는 밀봉입찰으로 마무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파수 할당 경매 최저 경쟁 가격을 742억원으로 내걸었다. 2018년 통신 3사를 상대로 28㎓ 주파수 할당 경매를 진행할 때 책정한 2070억원 대비 30% 수준이다. 업계는 이번 주파수 경매 할당가가 1000억원을 넘지 않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매에 참여한 3개 업체의 재무구조를 감안할 때 1000억원도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테이지엑스의 컨소시엄인 스테이지 파이브도 지난해 55억원의 영업손실을 거뒀고, 세종텔레콤도 투자할 수 있는 잉여금은 지난해 3분기 기준 380억원에 불과하다.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인 미래모바일도 2016년 제4통신사 지원 당시 자금 조달 계획 미비로 탈락한 바 있으며, 통신 사업으로는 1원의 매출도 벌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구체적인 경매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2018년 6월 진행된 5G(5세대 이동통신) 3.5㎓, 28㎓ 주파수 경매와 같은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과기정통부는 경매장과 입찰실로 나눠 경매를 운영, 업체별 3명이 경매에 참여하도록 했다. 휴대폰 2대, 팩스 1대, 노트북 1대 사용만 허용했고, 휴대폰은 사전에 등록된 2개 번호, 팩스는 등록된 번호 1개만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노트북은 인터넷 연결이 차단됐다.
매 라운드는 입찰 시간 30분, 집계 시간 30분 등 1시간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25일부터 매일 오후 6시 경매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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