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만난 한동훈 "운동권엔 죄송한 마음 없어…청년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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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대학생들을 만나 높은 대학 등록금과 어려워진 취업, 주거 문제 등을 언급하면서 청년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에서 열린 대학생 현장간담회에서 "과거 고도성장기엔 지금의 대학생 여러분보다 덜 노력하고 더 많이 얻을 수 있는 시대였다"며 "영원히 계속될 것 같았던 고도성장기가 끝난 지금 청년 여러분에게 죄송한 마음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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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무한정 아냐…우선순위 찾아 정책 펼칠 것"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대학생들을 만나 높은 대학 등록금과 어려워진 취업, 주거 문제 등을 언급하면서 청년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에서 열린 대학생 현장간담회에서 “과거 고도성장기엔 지금의 대학생 여러분보다 덜 노력하고 더 많이 얻을 수 있는 시대였다”며 “영원히 계속될 것 같았던 고도성장기가 끝난 지금 청년 여러분에게 죄송한 마음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86 운동권 출신 정치인을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운동권 정치인들은 제게 죄송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하지만 그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은 전혀 없다”고 잘랐다.
국민의힘은 대학생이 겪는 등록금 문제, 고용 한파, 주거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약을 발굴해 총선 기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대학생들이 겪고 있는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고 아쉽다”며 “여러분이 주신 말씀 최대한 당의 공약으로 만들어 앞으로 4년간 22대 국회가 지켜야 할 약속을 꾸리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학생들로부터 △청년 부채 문제 △주거 문제 △교통비 문제 △등록금 문제 △국가 장학금 문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날 간담회는 오후 2시 시작해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한 위원장이 대학생의 목소리를 더 듣겠다면서 3시40분께 끝났다.
한 위원장은 “자원이 무한정이면 모든 것을 해결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우선순위를 찾아 효과적인 정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김형환 (hw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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