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해외 생산거점 확대 가속…"美·유럽서 M&A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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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001440)은 미국과 중동, 유럽 등 전력 케이블 수요가 확대되는 시장에 생산 거점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현지업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하기 위해 500억~600억원을 투입해 현지 케이블 공장 또는 업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에는 현지 파트너 기업과 합작해 생산공장 인수를 검토 중이며 유럽에서도 현지 업체 M&A(인수합병) 또는 공장 매입 등을 다각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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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대한전선(001440)은 미국과 중동, 유럽 등 전력 케이블 수요가 확대되는 시장에 생산 거점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현지업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이날 기관 및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글로벌 전력망 호황기를 맞아 북미, 유럽, 중동 등 지역별 맞춤 전략을 통한 수주 확대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전선은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고, 쿠웨이트에도 건설 중이다.
대한전선은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하기 위해 500억~600억원을 투입해 현지 케이블 공장 또는 업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에는 현지 파트너 기업과 합작해 생산공장 인수를 검토 중이며 유럽에서도 현지 업체 M&A(인수합병) 또는 공장 매입 등을 다각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송전망의 70% 이상이 25년을 초과한 북미 지역에서 기존 경쟁력을 기반으로 교체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신재생 발전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유럽에서는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을 선보인다.
시공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 3월 해저케이블 1공장 1단계 설비를 완비하고, 2025년 1분기에 2단계 공장까지 준공해 내부망, 외부망 생산 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한편 대한전선은 전날(23일) 연결 기준 2023년도 실적이 매출 2조8456억원, 영업이익은 784억원으로 잡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6%, 64% 상승한 수치다. 매출은 2011년 이후 12년, 영업이익은 2008년 이후 15년만에 가장 높은 기록이다.
대한전선은 시설투자를 위해 525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조달금액 중 4758억원은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에 투입하고 500억원은 해외 현지공장 확보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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