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건이 좋지 않으니…" 30억 FA 계약 그 후, 제주도에서 날아온 '훈훈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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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35)이 제주시 야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기금을 쾌척했다.
김선빈은 지난 23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을 방문해 제주남초 야구부에 '야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응원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김선빈은 2019년 위기가정아동 후원금 1000만원 기부를 시작으로 모교인 화순중에 야구용품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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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35)이 제주시 야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기금을 쾌척했다.
김선빈은 지난 23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을 방문해 제주남초 야구부에 '야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응원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김선빈은 지난해 119경기에서 타율 3할2푼 OPS 0.739를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고, 지난 4일 KIA와 3년 총액 30억원에 계약했다. 2019년 시즌 종료 후 첫 FA 자격을 얻었던 그는 4년 총액 40억원에 도장을 찍은 바 있다.
김선빈은 비시즌이면 처가가 있는 제주도에서 훈련을 한다. 후배들과 동반하며 시즌을 준비해왔다. 올해는 내야수 박찬호와 외야수 최원준이 함께 했다.
김선빈은 "제주도가 타 지역에 비해 야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다소 좋지 못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하게 되었다. 제주도 야구 꿈나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운동을 하며 멋진 야구 선수가 되는 꿈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선빈은 2019년 위기가정아동 후원금 1000만원 기부를 시작으로 모교인 화순중에 야구용품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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