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지구에서는 스틱형 홍삼, 탑골공원 인근에선 홍삼 오일이 잘 팔렸다고?
홍삼 제품도 연령대와 지역에 따라 선호하는 제형 등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KGC인삼공사가 정관장 브랜드별 구매 트렌드를 24일 분석해 내놓았다. 젊은 직장인들은 스틱형 홍삼을, 지방 어르신들은 파우치형 홍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뿌리삼을, 탑골공원 인근에서는 전립선에 좋은 홍삼오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의 강남·서초·여의도 등 직장인이 밀집한 업무지구에서는 스틱 형태의 농축액인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판매량이 높았다. 이 제품의 주요 고객층은 3040세대로 구매 비중이 약 40%에 달했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작년 설 명절 매출액 1위를 기록한 인기 제품이다.
광주광역시·충청도·전라도 지역에서는 파우치에 담긴 액상 형태의 ‘홍삼톤’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섭취 연령이 높을수록 전통적인 액상 형태의 홍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것으로 보인다.
명동 부근의 관광특구 매장들에서는 ‘뿌리삼’의 매출이 높았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생물 그대로의 모양을 갖춘 뿌리삼이 한국 홍삼의 원조라고 생각해 선호한다. 뿌리삼의 면세점 매출 비중은 정관장 평균에 비해 2.4배 높았다.
1개당 2만원짜리 환 형태인 ‘황진단’은 전통적인 부촌이 있는 매장에서 잘 팔렸다. 서울 평창동·한남동·대구 수성구 등 전통적인 부촌 인근 점포에서 매출이 높았다. 홍삼 제품 중에서도 고급 라인에 속해 경제력이 있는 지역에서 인기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월 출시된 ‘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RXGIN CLEAN)’은 경동시장, 광장시장 등 서울 대형 전통시장 인근 상권과 탑골공원 등 50대 이상 유동 인구가 많은 매장에서 잘 팔렸다. 이 제품의 구매 연령대는 40대 18%, 50대 28%, 60대 이상이 45%로, 선물용이 아니라 본인 섭취를 위해 직접 구매하는 비율이 높았다. 전립선 건강 개선 효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 제품은 처음 출시 됐을 때 품귀 현상을 겪기도 했었다.
이와 반대로 수원 인계동, 대전 중앙로역 등 젊은 유동 인구가 많은 유흥가에서는 건강 드링크인 ‘활기력’이 잘 팔렸다. 활기력을 이용한 칵테일이나 이 제품을 소주에 타먹는 것이 유행하고, 귀여운 캐릭터와 협업한 제품을 내놓는 등 젊은 층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유로 꼽힌다.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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