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떠나도 카톡은 49일 살아있다..추모 프로필 기능 강화

박지민 기자 2024. 1. 24. 16: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고인을 애도하고 추억할 수 있는 ‘추모 프로필’ 기능을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톡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고인을 애도하고 추억할 수 있는 ‘추모 프로필’ 기능을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톡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이용자는 직접 사후에 추모 프로필로 전환할지를 선택할 수 있다. 설정 내 개인·보안 메뉴에서 ‘추모 프로필로 남겨두기’를 선택한 뒤 친구 중 1명을 대리인으로 지정하면 된다. 대리인은 고인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및 배경사진, 상태메시지 등을 49일간 편집할 수 있는 권한을 얻는다. 이를 통해 유고나 장례 관련 소식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이용자는 추모 프로필 설정 시 대리인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길 수도 있다.

카카오는 또 사후 추모 프로필 전환 과정을 현재보다 간소화했다. 대리인 지정이 없으면 유가족이 신청서, 사망증빙서류, 신청인 신분증 사본, 통신사 증빙 서류 등을 제출해야 했다. 대리인을 지정하면 대리인이 추모 프로필 이용자 사망증빙서류만 제출하면 된다.

카카오는 작년 1월 추모 프로필 기능을 도입했다. 고인의 휴대폰이 해지되거나 휴면 상태가 되더라도 프로필이 ‘(알 수 없음)’으로 바뀌지 않고, 채팅방을 통해 추모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