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고객들 시간 다가져가겠네" 스테이 필드로 진화한 '스타필드 수원'
1세대 스타필드에서 진화한 2세대 스타필드
[수원=뉴시스] 이준호 기자 = "그간 스타필드는 가족 중심의 쇼핑 공간으로 이미지가 굳었는데, 수원점은 MZ세대도 함께 공략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공식 개점을 이틀 앞둔 24일 '스타필드 수원'에는 프리 오픈 행사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터를 잡은 스타필드 수원은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전체면적 약 10만 평(33만1000㎡), 동시주차 가능대수 4500대에 달하는 수원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스타필드 수원은 MZ세대를 위한 '스타필드 2.0' 그 첫 번째 쇼핑몰"이라며 "일부 서울권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고감도 브랜드와 서비스들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동시에 본인의 취향과 취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경험을 확장하는 '스테이필드(Stay Field)'로 자리매김해 고객 일상의 일부로 스며들어 수원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스타필드 수원은 기존 하남점, 고양점 등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단계 진화한 MZ세대를 겨냥한 특화매장을 대폭 강화한 2세대 스타필드이다.
'스테이필드(Stay Field)'라는 콘셉트 아래 여유롭게 머무르면서(Stay) 먹고, 둘러보고, 체험하며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공간(Field)을 지향한다.
이날 오전에 찾은 스타필드 수원점은 공식 개점이 아닌 프리 오픈 행사 기간임에도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고객들로 가득했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만큼 젊은 층의 고객이 다수를 이룬 모습이었다.
스타필드 안으로 들어서자, 별마당 도서관이 가장 먼저 눈을 사로잡았다. 22m 높이의 별마당 도서관은 총 4개 층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내에 위치한 별마당 도서관이 13m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높이와 웅장함을 자랑한다.
'스타벅스'와 '인크커피' 등에서도 음악을 듣거나 차를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 콘텐츠를 감상하고 힐링의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무엇보다 스타필드 수원은 MZ들에게 인기가 좋은 패션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유스'를 비롯해 고감도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이는 편집숍 '옵스큐라', 국내 대표 컨템포러리 편집숍 '아이엠샵'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슈즈 편집숍 '듀드 아이엠샵'이 들어왔다.
이외에도 성수동 핫플레이스 복합문화공간 'LCDC'가 카페 이페메라와 손잡고 의류 및 잡화 쇼핑은 물론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복합매장을 열었다.
성수동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유명한 LP카페 '바이닐'도 찾아볼 수 있었다. 별마당 도서관을 배경으로 자리마다 놓인 턴테이블과 헤드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이미 곳곳에 음악을 들으며 음료를 마시는 고객들로 가득했다.
쇼핑 외에도 청소년과 성인이 이용가능한 놀이 공간이 준비돼 있다. 컬러풀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스몹'에는 집라인부터 360도 회전그네까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또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은 프리미엄 피트니스를 스타일리쉬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6층과 7층에 조성된 스포츠 클럽이다. 피트니스 시설은 물론, 골프 연습장, 수영장, 테니스 코트, 사우나, GX(단체운동)실까지 준비돼 있다. 특히 수영장은 호텔급 시설로 탁 트인 조망이 눈길을 끌었다.
취향 공유 플랫폼 '클래스콕'에서는 매일 새롭게 진행되는 원데이 클래스로 다양한 취미를 즐길 수 있다. 스타일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스타필드 수원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각 층에는 애견배변봉투함이 놓여 있으며, 8층에 위치한 '스타가든'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머물 수 있는 부스가 준비돼 있다. 또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펫파크'도 조성돼 있다.
이 외에도 압구정 대표 핫플레이스 애견동반 브런치 레스토랑 '달마시안'도 유통시설 최초로 입점해 있었다.
MZ들이 선호하는 맛집도 들여왔다. 특히 '바이츠 플레이스'는 1층 광장을 따라 가볍게 들러 델리를 즐기고 떠날 수 있는 푸드 편집숍을 콘셉트로 기획해 외부와 스타필드를 잇는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조성했다.
2층에 위치한 '고메스트리트'에는 한식 레스토랑 '어슬청담', 압구정 대표 미국식 중화 요리 '벽돌해피푸드', 용리단길의 신화 베트남 쌀국수 식당 '효뜨', 바비큐 덕후 유용욱 소장의 '스팅키 베이컨 트럭', 수원 대표 로컬 커피 브랜드 '정지영 커피로스터즈' 등이 들어섰다.
7층 '잇토피아'에는 을지로 대표 베트남 식당 '촙촙', 한우 전문 '한와담 철판한상', 미쉐린 탄탄면 맛집 '정육면체' 등 인기 식당과 커피와 디저트 페어링을 선보이는 '이미커피'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스타필드 수원은 수도권 남부 중심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120만 수원 시민은 물론 인접 도시 유입 인구까지 반경 15㎞에 상주하는 약 500만 명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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