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출신 크리스 성범죄, 中법원서 중대 범죄 사례로 꼽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3년형이 확정된 그룹 엑소 전(前) 멤버 크리스(34·중국명 우이판)의 사례가 중국 현지 법원이 꼽은 중대 범죄 사례로 소개됐다.
23일(현지시간) 다공닷컴 등 중국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 고등인민법원은 업무보고를 통해 살인, 강도, 중상해 등 심각한 폭력범죄를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 650건의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대 범죄 사례 3건을 소개했는데 이 사례에 크리스의 성범죄도 포함됐다.
크리스는 2018년 7월 자택에서 여성 두 명을 불러 집단 성관계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20년 12월 술에 취한 여성 3명을 강간한 혐의도 받는다.
베이징시 제3중급인민법원은 지난해 11월 강간죄와 집단음란죄로 기소된 크리스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또 형기를 모두 채운 뒤 캐나다 국적인 크리스를 해외로 추방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중국은 2심제를 채택하고 있어 항소심이 최종심이다.
재판부는 “우이판은 다수의 피해 여성이 술에 취한 상황을 이용해 강간죄를 범했고, 사람을 모아 음란 활동을 벌인 데다 그 주범이기 때문에 집단음란죄에도 해당한다”며 “원심판결이 인정한 사실관계가 분명하고 증거 역시 충분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크리스는 2012년 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 멤버로 한국에서 활동했다. 하지만 2014년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뒤 팀을 이탈해 중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중국에서 활동하다 2021년 7월 성폭력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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