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젊을 때 안 들어오던 로맨스, 느즈막이 들어오는 중"('도그데이즈')

김지원 2024. 1. 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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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이 로맨스 연기에 쑥스러워했다.

유해진은 깔끔한 성격의 계획형 싱글남 민상을 연기했다.

유해진은 깔끔한 성격의 계획형 싱글남 민상을 연기했다.

최근 '달짝지근해'로 로맨틱 코미디 연기도 했던 유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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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텐아시아DB



유해진이 로맨스 연기에 쑥스러워했다.

24일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에서 영화 '도그데이즈'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덕민 감독과 배우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김서형, 이현우, 탕준상, 윤채나가 참석했다.

'도그데이즈'는 반려견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이 예기치 못한 인연을 맺게 되며 시작되는 새로운 관계와 변화를 따스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그린 작품. 

윤여정은 무뚝뚝하고 까칠한 성격이지만 하나뿐인 가족인 반려견 완다에게 만큼은 누구보다 다정한 세계적 건축가 민서 역을 맡았다. 유해진은 깔끔한 성격의 계획형 싱글남 민상을 연기했다. 김윤진은 딸 지유를 입양한 초보 엄마 정아로 분했다. 정성화는 듬직한 남편이자 초보 아빠, 그리고 K팝 작곡가인 선용 역으로 출연했다. 윤채나는 사랑이 넘치는 가정의 딸 지유를 연기했다.

김서형은 민상 건물의 세입자인 동물병원 원장 수의사 진영 역을 맡았다. 이현우는 자리를 비운 여자친구 수정의 반려견 스팅을 얼떨결에 맡게 된 밴드 리더 현을 연기한다. 탕준상은 배달로 생계를 이어가며 오늘도 열일하는 MZ 라이더 진우로 분했다.

유해진은 깔끔한 성격의 계획형 싱글남 민상을 연기했다. 극 중 주차장에서 생활하는 유기견 ‘차장님’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예능 ‘삼시세끼’에서 강아지 산체와도 잘 지냈던 유해진은 “삼시세끼 때 생각도 많이 났다. 제가 같은 종을 한 번 키웠다. 치와와였다. 다른 강아지들보다 점잖았다. 촬영 때 큰 어려움은 없었다. 예전에 키웠던 겨울이(반려견)도 생각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달짝지근해’로 로맨틱 코미디 연기도 했던 유해진. 이번 영화에는 김서형과 러브라인이 있다. 유해진은 “로맨스가 느지막이 들어오고 있다. 젊을 때는 그렇게 안 들어오더니”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따뜻한 영화라서 했다. 로맨스 결말이 저도 좀 민망하다. 좋은 드라마했다고 생각했다”며 쑥스러워했다.

'도그데이즈'는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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