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선수, 골 넣고 조롱 세리머니 '충돌'…비디오 판독 후 '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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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골을 넣고 상대를 조롱하는 인상을 주는 세리머니를 펼쳐 선수간 가벼운 충돌이 있었다.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 이란-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이 충돌했다.
주심은 모헤비의 골 장면에 대한 비디오 판독(VAR)을 실시했고, 이후 해당 득점을 무효로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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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골을 넣고 상대를 조롱하는 인상을 주는 세리머니를 펼쳐 선수간 가벼운 충돌이 있었다. 그런데 해당 득점이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무효로 선언되면서 어색한 장면이 연출됐다.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 이란-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이 충돌했다.
이란이 2-0으로 앞선 후반 36분 모하메드 모헤비(이란)의 세 번째 골이 터진 순간이다.
모헤비는 두 손을 얼굴을 갖다 대며 상대를 조롱하는 듯한 동작으로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가뜩이나 경기가 풀리지 않던 UAE 선수들은 이에 항의했고, 신경전이 이어지며 어수선한 상황이 됐다. 일부 이란 선수들은 이를 말렸다.
이란이 3-0으로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는데 이후 반전이 벌어졌다.
주심은 모헤비의 골 장면에 대한 비디오 판독(VAR)을 실시했고, 이후 해당 득점을 무효로 선언했다.
앞서 반칙이 있었다는 판단이 이뤄졌다. 모헤비는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경기는 이란의 2-1 승리로 끝났다. 이란은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 C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UAE는 1승1무1패(승점 4), 조 2위로 토너먼트에 갔다.
이란은 시리아와, UAE는 타지키스탄과 8강 진출을 다툰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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