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태어난 ‘네쌍둥이’ 펀드…수익률은 ‘두 자릿수’ 차이, 왜?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4. 1. 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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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같은날 동시상장한 '인공지능(AI) 상장지수펀드(ETF)' 4종의 누적 수익률이 최대 13%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AI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가 수익의 핵심이었다면, 올해는 GPT스토어 등과 함께 AI 서비스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서비스 기업이 필수적으로 포트폴리오에 포함되는 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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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ETF 4종 수익률
석달새 13%P 격차 벌어져
AI서비스 포함 여부가 차이
[사진 = 픽사베이]
지난해 11월 같은날 동시상장한 ‘인공지능(AI) 상장지수펀드(ETF)’ 4종의 누적 수익률이 최대 13%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AI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가 수익의 핵심이었다면, 올해는 GPT스토어 등과 함께 AI 서비스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서비스 기업이 필수적으로 포트폴리오에 포함되는 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1일 ‘KoAct글로벌AI&로봇액티브’,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UNICORN생성형AI강소기업액티브’ 등 4종의 신규 ETF가 동시 출격했다.

이들의 상장 1개월 수익률은 각각 9.5%, 4.1%, 4.8%, 2.8% 수준이었으나, 23일일까지 누적수익률은 각각 15.5%, 2.8%, 4.8%, 3.6%로 차이가 벌어졌다.

KoAct글로벌AI&로봇액티브가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것은 다른 종목들과 달리 미국, 일본, 한국의 AI서비스 기업이 다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가 AI반도체의 주목도가 높았던 해였다면, 올해는 GPT스토어 등 개장과 함께 인프라 구축을 넘어 AI서비스가 일상 속에서 본격 상용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코액트 상품은 마이크로소프트 9.7%, 엔비디아 7.7%, 유니퀘스트 6.18%, 어드반테스트 4.76%, 플리토 4.15%, 팔로알토네트웍스 3.29% 등 다수의 AI반도체 및 서비스 기업이 포함돼있다.

iSelect 글로벌AI&로봇PR지수를 기반으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리서치가 엄선한 종목을 추가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에 적용한 오픈AI 코파일럿은 미국의 포춘100 기업 중 40%가 이용 중이고, 사용자 중 84%가 계속해서 사용하고 싶다고 밝혀 매출 급성장이 관측된다.

팔로알토네트웍스의 생성형AI 기반 사이버 공격 모니터링 자동화 솔루션도 보안 담당자 업무를 최대 80% 감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기존 AI관련 ETF 들은 AI인프라 영역에 집중투자한다면, KoAct 글로벌AI&로봇 액티브 ETF는 AI인프라, AI서비스, AI로봇 등 글로벌 AI 산업의 성장 단계별 발전에 따라 주도 기업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빠른 대응으로 AI인프라에 집중하는 다른 ETF보다 차별화된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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