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베일 벗은 ‘스타필드 수원’ 26일 개장…쇼핑몰 넘어 MZ 놀이터!

방금숙 기자 2024. 1. 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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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첫 별마당 도서관 개관… ‘바이닐 스타필드 수원’ 핫플레이스 가득

[수원·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스타필드수원은 기존 하남점, 고양점, 안성점처럼 교외형 쇼핑몰이 아니라 처음으로 도심에 오픈한다. 기존 점포가 가족을 위한 공간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면 수원점은 MZ세대(1980년 이후 출생)를 중점에 두고 준비했다.”

이영훈 스타필드수원 점장은 26일 정식 개장에 앞서 24일 가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같이 소개했다. 아울러 스타필드 2.0 시대 개막을 자신했다.

그는 “ 방문해서 다양한 놀거리를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도심의 닫힌 구조에 개방감을 주고자 삼성 코엑스점과 마찬가지로 별마당도서관도 오픈했다”고 덧붙였다. 

스타필드 수원은 규모면에서도 기존 스타필드 대비 거대해졌다. 수원 장안구 정자동에 약 10만평 면적에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됐다. 주차 가능 대수도 4500대에 이른다. 24일 사전 오픈 첫날은 평일이라 주차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스타필드 수원. /방금숙 기자 

◇ 수도권에 ‘별마당 도서관’ 첫 개장

스타필드 수원은 ‘스테이필드’라는 콘셉트로, 여유롭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먹거리, 볼거리, 체험거리를 골고루 마련해 일상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중심에는 별마당도서관이 자리한다.

수도권에서 처음 선보이는 별마당도서관이다. 4층부터 7층까지 위아래로 시원하게 트여 전체 공간에 개방감을 부여한다. 이곳의 22m 높이 서가에는 3만6000여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다.

LP카페 '바이닐 스타필드 수원'. /방금숙

별마당도서관 주변에는 매장 간 경계를 허물고 카페와 식당을 배치했다. 차를 마시고 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공간을 즐길 수 있어 코엑스점과 차별화된다.

MZ세대 핫 플레이스인 LP카페 바이닐 성수의 분점 ‘바이닐 스타필드 수원’도 문을 열었다. 별마당 뷰를 보며 LP음악을 향유하는 공간이다. 

3층에는 어린이 전용 도서관 ‘별마당 키즈’도 운영한다.

◇ MZ 겨냥 편집숍·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대거 입점

MZ세대를 겨냥한 수원점은 기존 스타필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브랜드가 400여개 매장 중 30%에 달한다.

복합 편집숍 '로우로우' 매장. /방금숙

MZ 인기 브랜드 ‘유스’부터 복합편집숍 ‘로우로우’, ‘워즈히어’ 등 홍대나 성수동의 패션 편집 매장과 브랜드 매장을 포함하고 있다. 

데일리 룩으로 즐겨찾는 글로벌 SPA 브랜드도 총집합할 예정이다. ‘H&M’, ‘COS’ 개장과 함께 2월 ‘마시모두띠’, 3월 ‘유니클로’와‘자라’ 등이 차례로 오픈한다. 

문구에 패션을 더한 ‘모나미 153 맨션’, 캠핑 브랜드 ‘브루클린웍스’, 모듈형 가구 브랜드 ‘레어로우’ 등 인테리어, 취미, 여가 활동을 폭넓게 아우르는 매장도 유통업계 처음으로 들어섰다.

이날 서울에서 왔다는 한 고객은 “스타필드 하남, 고양도 많이 가는데 수원까지도 충분히 올 수 있을 것 같다”며 “MZ세대가 좋아하는 브랜드가 굉장히 많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 내 수영장. /방금숙

◇ 취미와 스포츠 등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공간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해 스포츠 클럽 ‘콩고드 피트니스 클럽’도 입점했다. 1500평 공간에 골프연습장, 수영장, 테니스코트, 사우나와 단체운동(GX)실까지 선보이고 있다.

콩고드 수영장은 자연 채광과 전면 유리로 탁 트인 개방감을 구현했다. 5성급 호텔에 온 것처럼 프리미엄 시설과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클럽은 6층과 7층을 전용 엘리베이터로 연결한다.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스몹’도 만날 수 있다. 국내 처음으로 미디어아트와 어트랙션이 결합한 ‘어드벤처 타워’를 공개했다. 왕복 66m로 국내에서 가장 긴 집라인부터 번지, 로프코스, 슬라이드 등 다채로운 어트랙션을 선보인다.

이외 ‘클래스콕’에서는 매일 새로운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한다. 보통 쇼핑몰 문화센터가 월간 회원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하루 전 신청과 취소도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스몹' 매장. /방금숙 기자

◇반려동물과 일상을 함께 하는 펫 프렌들리 매장

펫 친화형 점포답게 스타필드 수원 매장 곳곳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온 방문자가 눈길을 끌었다. 7층에서 외부로 연결된 8층 스타가든은 반려견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펫파크로 준비됐다.

펫 프렌들리 라이프스타일 매장 ‘코코스퀘어’가 2월 오픈 예정이다. 펫 아카데미와 피트니스, 마사지, 의료케어 등을 운영한다. 애견동반 브런치 레스토랑 ‘달마시안’도 문을 열었다, 곳곳에 펫 휴게실을 마련했다.

펫 프렌들리 매장. /방금숙

이밖에 스타필드 수원은 ‘고메스트리스’와 ‘잇토피아’ 등 기존 스타필드 식음 구역도 있다. 가볍게 들러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한 ‘바이츠 플레이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또 ‘소금집 델리’, ‘야키토리 묵’, ‘어슬청담’, ‘효뜨’ 등 맛집들을 유치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타필드 수원은 26일 오픈을 앞두고 고객 혼잡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26일부터 3월 3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임시 주차장 및 셔틀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1호선 화서역에서 도보로도 접근이 쉽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스타필드 수원은 MZ세대를 위한 ‘스타필드 2.0’ 그 첫번째 쇼핑몰로, 일부 서울권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고감도 브랜드와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오롯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 일상의 일부로 스며들어 수원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츠 플레이스. /방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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