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에 ‘한동훈 테마주’ 있다면 美엔 ‘이 사람’ 있다…“땡큐 트럼프”

조문희 기자 2024. 1. 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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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 미국 정계에 다시 '트럼프 돌풍'이 불면서, 증권시장에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 테마주에 투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아이오와주 경선에서 압승한 지난 16일로 시계열을 확장하면, 일주일 새 주가가 3배 가까이 뛰었다.

두 회사는 규정 위반 등의 문제로 합병에 난항을 겪으며 주가가 폭락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합병이 빨라질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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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경선에 다시 부는 ‘트럼프 돌풍’
트럼프 테마주, 일주일 새 5배 폭등하기도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23일(현지 시각) 미 공화당의 대선 두 번째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슈아에서 열린 '나이트 파티'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 미국 정계에 다시 '트럼프 돌풍'이 불면서, 증권시장에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 테마주에 투심이 쏠리고 있다.

23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디지털월드어퀴지션'(DWAC) 주가는 2.13% 오른 50.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전날엔 88.36% 급등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아이오와주 경선에서 압승한 지난 16일로 시계열을 확장하면, 일주일 새 주가가 3배 가까이 뛰었다.

DWAC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의 모기업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TMTG)과 합병을 추진 중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다. 두 회사는 규정 위반 등의 문제로 합병에 난항을 겪으며 주가가 폭락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합병이 빨라질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펀웨어'(PHUN) 주가도 19.85% 오른 0.43달러를 기록했다. 이 종목은 16일 하루 동안에만 453.49%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주가는 5배 넘게 뛴 상태다. 펀웨어는 지난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선거캠프의 전화 앱 개발 계약을 맺었다.

동영상 공유 플랫폼 '럼블'(RUM)의 주가도 32.92% 오른 6.50에 장을 마쳤다. 이 종목 역시 지난 16일 이후 주가가 2배 가까이 뛰었다. 럼블은 미국 내 보수주의자들에게 인기 있는 플랫폼으로 통하며, 트럼프미디어에 기술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정계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 경선에서 압승을 거둔 데 이어, 유력 경쟁자였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사퇴한 상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24일) 치러진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도 승리하며 '대세론'을 굳혔다.

다만 이 같은 정치인 테마주는 변동성이 매우 큰 데다, 주가 상승 재료가 소멸되면 빠르게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에서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관련 테마주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한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화해 모드를 연출하면서 상한가에 준하는 폭등세를 기록한 대상홀딩스‧태양금속‧덕성 등 종목은 이날엔 10%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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