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들, 연초부터 온정 담은 기부 릴레이 '훈훈'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갑진년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게임사들의 선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내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비롯해 게임 이용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성금을 모으는 등 기부 방식도 다양하다.

24일 업계에 다르면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게임사들이 따뜻한 기부 문화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넷마블

최근 넷마블문화재단은 넷마블컴퍼니, 코웨이 임직원이 참여한 '2023 넷마블나눔 DAY' 수익금과 재단이 동일 금액을 매칭한 약 1100만원의 기금을 사옥 인근 지역의 보육시설 2개소에 전달했다.

넷마블문화재단에서 기금을 전달한 보육시설은 혜명보육원(금천구)과 에델마을(구로구)이다. 혜명보육원은 아동 및 청소년의 정서 함양 및 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에델마을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심리정서 치료 등을 지원 중인 곳이다.

전달한 기금은 각 기관에서 지역사회 아동들이 사용할 가전 및 가구, 전자기기 등의 구매금액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자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원 선순환 도모 및 소외계층 이웃을 돕기 위한 '크루 아이템 기부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2023년 12월18일부터 2024년 1월12일까지 카카오게임즈 사내 카페 라운지에서 열었으며, 임직원들이 기부한 의류, 도서, 장난감 등 다양한 물품을 모았다. 모인 기부 물품은 전국 곳곳에 위치한 비영리 공익 재단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하며, 수익금은 국내외 소외계층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한다.

ⓒ펄어비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와 함께 국제 의료구호 단체 '국경없는의사회'에 1억원을 최근 전달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12월 '연말에 찾아온 마음 따스한 기부' 이벤트를 진행했다. 전 세계 검은사막 이용자가 인게임 아이템 '[이벤트] 따뜻한 스웨터'를 구매해, 일정 목표치에 달성할 경우 펄어비스가 기부하는 방식이다. 집계 결과 검은사막 이용자들의 따스한 마음이 모여 목표 수량을 200% 이상 초과 달성했다.

이용자와 함께 만든 기부금은 국경없는의사회를 통해 니제르 지역 아동의 영양실조 치료와 의료 지원을 위해 사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무엇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진 만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