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섭 bhc치킨 대표, 첫 행보로 가맹점 간담회 참석

송호섭 bhc치킨 대표가 2024 전국 가맹점 순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bhc그룹

송호섭 bhc치킨 대표가 지난해 11월 말 취임 이후 첫 대외 행보로 '전국 가맹점 순회 간담회'에 참석했다.

bhc치킨은 지난 15일 대전·충청 지역 가맹점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2월 1일까지 수도권, 부산·경남, 대구·경북, 광주·호남, 강원, 제주 등 전국 가맹점 순회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수도권 가맹점협의회 간담회 자리에서 "지난해 고물가로 인한 소비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열정과 노고를 보여주신 가맹 사업주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보여주신 값진 성과를 바탕으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맹점과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국내 1등에서 벗어나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성장하는 초석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가맹 사업주는 "일부 원부자재 공급가 인하 및 비용 지원 등 가맹점과의 상생을 알린 본사의 약속이 지켜진 것처럼 앞으로도 가맹점의 어려운 현실을 해소하기 위한 매장 현장의 다양한 의견들이 적극적으로 검토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의견을 개진했다.

bhc치킨은 올해 상반기 중 상생 경영의 일환으로 가맹점과 본사 간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이나 이해관계의 대립에 있어 선제적, 자율적으로 분쟁을 조정하기 위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발족할 계획이다. 자율분쟁조정협의회는 가맹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 그리고 학계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bhc치킨은 지난해 말 가격 인상 전에 소비자들이 구매한 e쿠폰과 관련해 공급가 인상분을 본사에서 일부 부담하고, 튀김유도 국제 시세를 모니터링해서 인하 요인 발생 시 즉각 반영하는 등 가맹점과 실질적인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bhc치킨은 2022년 말 ESG 동반성장위원회를 신설하고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실시했다. 지난해 100억원 규모의 가맹점 지원 사업을 결정하고 매장별 상생지원금 지급과 가맹점 대상 건강검진 무상 지원을 실시했다. 연말에는 우수 가맹점 시상식 통한 포상과 장기 운영 매장에 대한 현판식을 진행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