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략공천 가능 지역에 충청권 다수 포함…선거판 재편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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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총선 3회 연속 패배 지역 등 최대 50곳의 선거구를 전략공천 대상으로 지정하는 기준을 제시하면서 충청권 전략공천 해당선거구에 새 인물이 배치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민의힘은 충청권 전략공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을 상대로 승리 가능성 있는 예비후보가 보이지 않고 있어 전략공천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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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을, 충남 공주·부여·청양 등 '당내 경쟁자 전무' 단수 추천 지역 포함될 듯
국민의힘이 총선 3회 연속 패배 지역 등 최대 50곳의 선거구를 전략공천 대상으로 지정하는 기준을 제시하면서 충청권 전략공천 해당선거구에 새 인물이 배치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민의힘은 충청권 전략공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을 상대로 승리 가능성 있는 예비후보가 보이지 않고 있어 전략공천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전략공천(우선 추천) 대상 지역에 △최근 국회의원 선거(재·보선 포함)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구 △지난 총선과 제8대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패배한 지역구 △최근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 전 사고 당협이었던 지역구 △현역 의원 또는 직전 당협위원장이 불출마한 지역구 등을 포함시켰다.
과거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세 번 연속 패배한 충청권 지역구는 대전 서구갑·을, 대전 유성구을, 충남 천안을, 충북 청주 흥덕·청원·서원 등이 해당된다. 선거구 분할 전까지 고려하면 대전 유성구갑, 세종갑·을, 천안병도 속할 수 있다.
전략공천 가능 선거구 가운데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물 외에 국민의힘 영입 인재 등 정치 신인들의 전략 공천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은 해당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 중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만한 후보자가 없을 경우 전략 공천 혹은 단수 공천을 할 수도 있다.
특히 선거구 분할 후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선에 성공한 유성갑도 최근 국민의힘 전국 당협위원장들이 일괄 사퇴한 지난 18일 이전 사고 당협에 포함되는 데다 지난 유성구청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승리하는 등 전략공천이 가능하다.
다만 전략공천 지역은 전체 국회의원 선거구의 20%인 총 50곳까지만 가능하도록 해 충청권이 어느 정도 규모로 포함될지 관건이다.
여당 공관위는 전략공천 혹은 단수공천을 위해 여론조사와 면접 등 후보자 검증 과정을 거칠 예정으로 최종 결정은 설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 전략공천은 일부 지역에 한해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지역은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자가 결정될 전망된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공관위가 발표한 기준에 해당하면 그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후보들을 보고 우선 추천을 할 수 있다는 것이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해서 그 지역을 무조건 우선 추천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아직 특정 지역을 염두에 두지 않은 상태로, 전략공천 지역은 여러 현황 파악과 후보자 면접, 여론조사 등 절차를 거쳐 설 연휴 이후에나 정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추천 지역이 아니더라도 공천 신청자 1명의 경쟁력이 월등하면 경선을 치르지 않기로 했다. 공관위는 △복수의 신청자 중 여론조사와 도덕성 평가에서 1인의 경쟁력이 월등한 경우 △공천 신청자가 1명이고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복수의 신청자 중 1명을 제외한 나머지가 범죄 경력 등 윤리 기준에 의해 부적격으로 배제된 경우 △공천심사 총점(100점 만점)에서 1·2위 점수 차가 30점을 초과한 경우를 단수 추천 가능 지역으로 정했다.
충청권에선 민주당을 탈당해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5선 이상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 5선 정진석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부여·청양 등이 단수 추천 가능 지역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들을 상대로 당내 경쟁자로 나선 예비후보가 전무해 부적격 기준 등의 변수가 없다면 곧바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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