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시장 화재피해 납세자, 부가세 신고·납부기한 2개월 연장

압류 부동산 등 강제징수 집행 최장 1년간 유예

지난 22일 밤 11시8분께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점포 227개가 불에 탔으며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여 두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2024.1.2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국세청이 서천특화시장 화재피해 납세자에 대한 세정지원을 실시한다.

대전지방국세청은 명절 연휴를 앞두고 큰 피해를 입은 사업자에 대해 부가가치세 신고·납부기한을 2개월간 직권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2월13일까지인 면세사업자 사업장 현황 신고 기한도 3월25일까지 일괄 연장한다.

또 현재 체납액이 있는 경우 압류된 부동산 등의 매각을 보류해 강제징수 집행을 최장 1년까지 유예한다는 방침이다.

피해납세자와 거래하는 납품업체가 신고·납부가 곤란한 경우라면 유예 신청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대전지방국세청은 "자연재해, 경영상 중대한 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 대해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실시한다"며 "앞으로도 납세자와 소통을 강화해 법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경영애로 사업자에 대해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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