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공경’ 직원에 ‘효자금’ 보너스 지급하는 중국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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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로한 부모를 공경하며 효를 행하는 직원에 대해 중국 기업이 '효자금'이란 이름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행사에 참석한 직원들의 부모에게도 별도의 기념금을 제공했으며,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부모에 대해서는 회사가 직접 은행 계좌로 이체했다.
멍진위안 사장인 왕중산은 "이 보너스 기금은 직원들이 부모에게 감사하고 효도를 고취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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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1월 12일 ‘효자금’ 지급 행사
직원·부모 모두에게 45만원씩 지급
11년째 이어와…“가족 가치 확립”
연로한 부모를 공경하며 효를 행하는 직원에 대해 중국 기업이 ‘효자금’이란 이름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중국 동부 산둥성의 보석 기업인 ‘멍진위안 주얼리 유한회사’다.
이 기업은 효 등 전통적인 가족 가치를 장려하고 전파하고자 11년 전부터 매해 1월 12일 ‘효자금’이란 명목의 보너스 지급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도 행사를 개최한 이 기업은 1000명 이상 직원에게 1인당 총 2400위안(한화 45만원)을 지급했다.
또 행사에 참석한 직원들의 부모에게도 별도의 기념금을 제공했으며,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부모에 대해서는 회사가 직접 은행 계좌로 이체했다.
한 직원의 아버지는 “회사로부터 돈을 받게 돼 신난다”라고 답했다.
멍진위안 사장인 왕중산은 “이 보너스 기금은 직원들이 부모에게 감사하고 효도를 고취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 설명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의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기업을 칭찬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부모에게는 자녀가 좋은 직장에서 일한다는 확신을 주고, 자녀에게는 부모 걱정 없이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라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많은 회사는 직원을 착취한다”며 “직원뿐만 아닌 직원 부모에게까지 돈을 주는 행위는 더 위대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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