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스민 香 스리랑카 홍차 어우러져 강렬하고 오묘한 매력
글로벌 명품 브랜드 구찌 뷰티의 프리미엄 향수 라인인 '알케미스트 가든' 컬렉션에서 향수 신제품 '플로럴 벌스 오 드 퍼퓸'이 출시됐다. 인도 자스민 삼박(자스민의 종류 중 하나)과 스리랑카 홍차의 향을 매혹적으로 조합한 향수라는 평이다.
LG생활건강은 인도 자스민 삼박과 스리랑카 홍차의 향을 매혹적으로 조합한 향수인 구찌 알케미스트 가든 플로럴 벌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구찌 뷰티의 공식 판매처로 국내 마케팅과 유통·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알케미스트 가든 컬렉션은 개인 취향에 따라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는 오 드 퍼퓸, 퍼퓸드 오일, 센티드 워터로 구성된 구찌 뷰티의 프리미엄 향수 라인이다. 연금술과 향수 제조 기술에서 영감을 받은 라인으로, 각각의 향을 겹쳐 자신만의 특별하고 오묘한 향의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알케미스트 가든 플로럴 벌스는 황혼에서 새벽으로 이어지는 자연의 시적인 여정을 향으로 담아낸 제품이다.
향수를 여는 순간 초록빛 용기에서 흘러나오는 자스민 삼박이 과일 향과 만나 따스함과 감각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여기에 신선하면서도 톡 쏘는 듯함이 가미된 스모키 노트(잎담배 등 연기에서 나는 향)와 마른 잎사귀의 향을 담은 스리랑카 홍차 향이 은은하게 스며들어 우아함을 더해준다. 베이스 노트(향수를 뿌린 후 느껴지는 잔향)는 화이트 머스크로 조합해 섬세하고 부드러운 잔향을 느낄 수 있다. 이 제품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상징하는 옻칠 된 내추럴 그린 색상의 유리 병에 담겨 있다. 용기 외관은 황금빛 잔을 중심으로 금색 나뭇잎을 느슨하게 늘어뜨린 하트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이는 '시의 부케'를 표현한 것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제품명인 '플로럴 벌스'에서 플로럴은 꽃향기를 주력으로 삼았다는 뜻이다. 이어 벌스는 문학적인 글의 구절을 의미하는데, 이런 시적인 부분을 디자인에도 담았다는 해석이다.
향수에 들어간 알코올 성분은 100% 배출 탄소를 재활용한 것이다. 이를 통해 자연에 한 발 더 다가갔다는 설명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 제품은 어둠과 빛이 만나는 곳에서 인도 자스민 삼박과 스리랑카 홍차가 어우러져 강렬한 표현력을 지닌 향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면서 "장미의 풍성함을 더하는 퍼퓸드 오일인 포가튼 로즈와 함께 사용하면 플로럴 향의 매력을 배로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알케미스트 가든 티어스 프롬 더 문 향수는 지난해 향수협회 어워즈에서 올해의 향수로 선정되는 등 명품 향수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향수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TFF어워즈에서 올해의 향수-유니버셜 럭셔리 부문에 선정된 것이다. TFF어워즈는 1949년 설립된 향수협회가 매년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티어스 프롬 더 문은 잠자리의 자유롭고 즐거운 영혼을 표현하는 향수다. 영광과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화이트 피오니, 산뜻하고 관능적인 은방울꽃, 은은하게 빛을 발하는 스테파노티스꽃(마다가스카르 자스민)으로 엮은 풍성한 꽃다발에 이슬이 맺힌 듯한 꽃향이 인상적인 제품이다. 우아한 봄 내음을 자아낸 향수라는 평이 있다.
화이트 피오니는 공기처럼 가볍고 풍성한 꽃향을 발산하며 충만함을 느낄 수 있다. 산뜻한 은방울꽃 향기는 전체적으로 향의 중심을 잡아주는 동시에 푸른 초록 대지에 이슬이 내린 듯한 풍성함을 더해준다. 스테파노티스는 광채를 뿜는 듯한 특유의 향으로 봄이 가진 향기의 비밀을 보여준다.
여러 종류의 꽃이 여러 층으로 겹쳐있는 꽃다발처럼 다채로운 향이 조화를 이뤄 우아하고 따뜻한 감각을 주는 향수다.
구찌 뷰티의 알케미스트 가든 컬렉션은 전국 백화점과 백화점 온라인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구찌 뷰티의 알케미스트 가든 라인을 비롯한 니치 향수 시장은 꾸준히 커지고 있는 추세다. 니치 향수란 전문 조향사가 소수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만든 프리미엄 향수를 뜻한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향수 시장은 2018년 약 5100억원에서 2025년 1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는 약 9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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