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소실 대응 나선 농진청, 증식장 5곳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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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소실로 인한 양봉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우수한 꿀벌 품종을 대량으로 증식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전남 영광과 경남 통영, 충남 보령에 '꿀벌 증식장'을 건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연말에는 전북 군산과 전남 진도에도 꿀벌 증식장을 추가로 세울 예정이다.
꿀벌 증식장 건립지는 꿀벌 품종의 유지·관리를 위해 사육하는 봉군(벌무리)이 없고, 꿀을 모으는 데 필요한 밀원식물이 풍부한 곳으로 정했다.
꿀벌 증식장에서는 우수 꿀벌 품종인 '젤리킹'을 증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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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소실로 인한 양봉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우수한 꿀벌 품종을 대량으로 증식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전남 영광과 경남 통영, 충남 보령에 ‘꿀벌 증식장’을 건립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진청은 오는 3월 꿀벌 증식장 공사를 시작, 6월부터 순차적으로 완공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전북 군산과 전남 진도에도 꿀벌 증식장을 추가로 세울 예정이다. 꿀벌 증식장 건립지는 꿀벌 품종의 유지·관리를 위해 사육하는 봉군(벌무리)이 없고, 꿀을 모으는 데 필요한 밀원식물이 풍부한 곳으로 정했다.
정부 주도로 꿀벌 증식장을 조성하고 양질의 여왕벌 보급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진 양봉농가가 자가증식으로 여왕벌을 생산하고 인근 농가에 분양하는 방식으로 보급이 이뤄졌다.
이 같은 보급 방식은 꿀벌 품종의 순도 유지가 어렵고, 품질이 일정치 않은 문제가 있다. 또한 겨울철 온난화 등 이상기상 현상 증가, 꿀벌 기생충 응애로 인한 질병 감염, 말벌 개체수 증가 등으로 인한 꿀벌 소실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꿀벌 증식장에서는 우수 꿀벌 품종인 ‘젤리킹’을 증식한다. 2019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서양종 꿀벌로 기존 꿀벌보다 로열젤리 생산성이 최소 11% 이상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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