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망치에 톱 든 난동남…14단 경찰에 딱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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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대전 중구의 한 지구대.
새벽 시간, 한 남성이 지구대 안으로 들어갑니다.
남성은 경찰들에게 "피해자를 불러와라", "안 그러면 너네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등의 소리를 치며 흉기로 위협합니다.
이때, 한 경찰이 자연스럽게 방검 장갑을 끼더니 조용히 남성의 뒤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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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대전 중구의 한 지구대.
새벽 시간, 한 남성이 지구대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남성의 손에 망치와 톱이 들려 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남성, 몇 시간 전 있었던 폭행 사건 처리에 불만을 품고 술에 취해 다시 찾아온 겁니다.
남성은 경찰들에게 "피해자를 불러와라", "안 그러면 너네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등의 소리를 치며 흉기로 위협합니다.
이때, 한 경찰이 자연스럽게 방검 장갑을 끼더니 조용히 남성의 뒤로 갑니다.
다른 경찰들이 말을 걸며 남성의 시선을 돌리던 그때, 순식간에 남성을 뒤로 안아 제압합니다.
알고 보니 해당 경찰은 킥복싱, 격투기, 합기도, 주짓수 등 각종 무술 유단자로 도합 14단의 고수였습니다.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리다 무술 고수 경찰에 딱 걸린 이 50대 남성은 현재 폭행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기획 : 김도균, 구성 : 박지연, 편집 : 이효선, 화면제공 : 대전경찰청,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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