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나우루 공식 수교…나우루 "대만과 공식 교류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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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4일 남태평양 섬나라 나우루와 공식 수교를 발표하고 대사급 외교관계를 재개한다.
나우루 측은 "세계에는 단 하나의 중국만 있고,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로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라며 "이날부터 대만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대만과 어떠한 공식 교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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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24일 남태평양 섬나라 나우루와 공식 수교를 발표하고 대사급 외교관계를 재개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베이징에서 리오넬 아이기미 나우루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중화인민공화국과 나우루공화국의 외교관계 회복에 관한 공동 코뮈니케'에 서명했다.
나우루는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대만과 수교했으나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단교하고, 중국과 손을 잡았다. 그러나 대만 선거 직후인 지난 15일 중국과 외교관계를 복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양국 정부는 상호 주권 존중과 영토 보전, 상호 불가침, 상호 내정 불간섭, 평등 호혜, 평화 공존의 원칙에 기초해 양국 우호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나우루 측은 "세계에는 단 하나의 중국만 있고,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로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라며 "이날부터 대만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대만과 어떠한 공식 교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중국 측은 나우루 정부 측 입장을 높이 평가했다.
양국 정부는 가능한 빨리 대사를 교환하고 대등한 기초에서 상대방의 대사관 설립과 직무 수행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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