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중기부 수출지원, 마케팅에 편향…'지원툴' 적절한지 검토"

글로벌화 정책전문가들 만나 업계·연구기관 의견 청취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기술보증기금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중소기업 글로벌화 정책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수출 지원이 수출 바우처 등 마케팅 지원에 치중된 경향이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수출 지원 전략이 적절한지 고민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오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기술보증기금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중소기업 글로벌화 정책전문가 간담회'에서 "중기부가 가진 다양한 수출 지원 사업들이 대부분 마케팅 지원에 들어가 있다"며 "수출 바우처를 중심으로 해서 다양하게 마케팅적으로 인센티브를 주는 그런 사업들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중기부가 지금 갖고 있는 수출 전략 지원 시스템, 정책적 툴이 여러가지 대내외적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한 것이냐, 충분한 것이냐에 대한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며 "또 새롭게 해야 할 것은 없느냐에 대한 고민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장관은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누구보다 어려움을 겪는 것이 중소기업"이라며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가야한다는 열망을 가진 중소기업들을 중기부에서 어떻게 지원할지를 큰 화두로 삼고 있고 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