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26학년도 전남 국립의대 신설'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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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과 맞물려 2026학년도에 전남에 국립 의과대학이 신설되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전남도는 24일 도청에서 보건복지부와 가진 '지역 및 필수 의료 혁신 간담회'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 때 전남 국립 의대 신설이 명시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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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도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과 맞물려 2026학년도에 전남에 국립 의과대학이 신설되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전남도는 24일 도청에서 보건복지부와 가진 '지역 및 필수 의료 혁신 간담회'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 때 전남 국립 의대 신설이 명시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는 "전남의 필수 의료 해결을 위해서는 양적인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며 "의대 신설 없이 기존 의대 증원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존 의대 정원만 확대할 경우 의대가 없는 전남은 또 다른 소외가 발생하고 필수 의료 개선이 불가능하다"며 "기존 의대의 획일적 의료인력 양성보다는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전략적 인재 양성이 가능한 의대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간담회에서 캐나다 레이크헤드 대학(서부 캠퍼스)과 로렌시안 대학(동부 캠퍼스)에 의대 캠퍼스를 운영하는 노던 온타리오 의대 사례를 거론했다.
캐나다 사례를 들어 목포대와 순천대에 각각 의대 캠퍼스를 둘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도는 또 공중보건의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전남에 공중보건의를 감원 없이 배치하고, 공중보건의가 제한된 범위 내에서 민간의료기관에서 당직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의료법을 개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전남 병원선(2대) 운영비 27억원의 국비 지원과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요건을 전문의사 2명 이상에서 전문의사 1명 이상으로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소아나 청소년 경증 환자가 평일 야간이나 토·일요일, 공휴일에도 응급실이 아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도가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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