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영 “과거 사회성 부족, 괴롭힘 당했다…사랑=산소같은 존재” (세기말의 사랑)[E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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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애 사실을 공개한 배우 이유영이 사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유영은 "사랑은 없어서는 안 될 절대적인 중요한 요소다. 저희 영화에서는 그런 남녀 간의 사랑뿐 아니라 자신에 대한 사랑, 동성의 사랑, 부모의 사랑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사랑이 나오는데 그런 사랑과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어떤 형태의 사랑이든 사랑은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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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지난해 열애 사실을 공개한 배우 이유영이 사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유영은 1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영화 '세기말의 사랑'(감독 임선애) 인터뷰에서 뉴스엔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24일 개봉한 '세기말의 사랑'은 세상 끝나는 줄 알았던 1999년, 짝사랑 때문에 모든 걸 잃은 영미(이유영 분)에게 짝사랑 상대의 아내 유진(임선우 분)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뉴 밀레니엄 드라마. 이유영은 극 중 돈도 사랑도 모두 날린 채 새천년을 맞이하게 된 미쓰 세기말 영미 역을 맡았다.
이날 이유영은 자신이 연기한 영미와 닮았던 부분을 묻자 "제 어린 시절과 영미가 많이 닮아있다. 어렸을 때 사회성이 많이 부족해서 친구가 없었다. 중학교 때 복도를 지나가면 애들 눈을 못 쳐다보고 피해 다니니까 인사 안 한다고 오해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격 탓에 괴롭힘까지 당했다는 이유영은 "수련회 때 장기자랑에서 잘 노는 친구들을 너무 동경했고 부러워했다. 그런 면에서 초반의 영미와 저의 어릴 때가 닮아있는 것 같다. 지금의 저랑은 완전 다르다. 그때 억눌렸던 욕망을 배우 일 하면서 다 분출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영미는 답답할 정도로 순종적인 것 같으면서도 회사 동료들이 수군거릴 때 덧니를 드러내며 강단 있는 면을 선보인다. 이유영은 "그런 면이 지금의 저한테도 있다. 소심한 영미지만 참지 않는 면이 있는데 저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은 상황이 있으면 할 말을 하는 편이다. 참는 성격은 아니라 영미와 대범한 면이 비슷한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영화 '봄'으로 데뷔한 이유영은 올해 데뷔 10년 차를 맞이했다. 이유영은 "숫자에 의미를 두지 않는데 시간이 빠르다는 생각은 한다. 주변에서 얘기를 해주면 '벌써? 시간 참 빠르네'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잘해온 것 같고 대견스럽다. 앞으로 연기할 날이 훨씬 많지 않나. 길게 길게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유영은 "데뷔 초반에는 제 모습이 화면에 나오는 걸 견디지 못했다.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두려워서 눈을 계속 돌렸다. 근데 가면 갈수록 두려움이 없어지더라. 연기를 하면 할수록 배우로서 용기도 생기는 것 같다"며 과거와 달라진 마인드를 언급했다.
이어 "못할 거라고 생각하니까 두려운 거다. 근데 못해도 되고 부족하면 더 잘하면 되는 것 아닌가. 이번 영미를 볼 때는 두려움이 없었다. 물론 아쉬움은 있지만 예전보다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그래서 재밌는 요소들을 많이 찾으면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세기말의 사랑'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다양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특히 지난해 비연예인 남성과 열애를 발표한 이유영에게는 특별한 의미였을 터. 이유영은 사랑의 의미를 묻자 "예전에는 로맨틱하고 운명 같은 사랑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렇지만 사랑은 저한테 산소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유영은 "사랑은 없어서는 안 될 절대적인 중요한 요소다. 저희 영화에서는 그런 남녀 간의 사랑뿐 아니라 자신에 대한 사랑, 동성의 사랑, 부모의 사랑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사랑이 나오는데 그런 사랑과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어떤 형태의 사랑이든 사랑은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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