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13년→해외 추방…‘강간 혐의’ 엑소 출신 크리스, 中서 ‘중대 범죄’에 기록

서다은 2024. 1. 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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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우이판·33·사진)의 성범죄가 중국 '중대 범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2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차이나프레스' 등 다수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 고등인민법원이 업무보고를 통해 기재한 '중대 범죄 사례' 3건 중 크리스 크리스의 음란 행위 사건도 포함됐다.

1심 판결 후 크리스는 항소했지만 베이징시 제3중급인민법원은 이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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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보이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우이판·33·사진)의 성범죄가 중국 ‘중대 범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2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차이나프레스’ 등 다수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 고등인민법원이 업무보고를 통해 기재한 ‘중대 범죄 사례’ 3건 중 크리스 크리스의 음란 행위 사건도 포함됐다.

업무 보고서에는 지난 2018년 7월에 크리스가 자기 집에서 여성 2명과 함께 음주 후 음란활동을 했다고 적혀있었다. 또한 크리스가 2020년 11월에서 12월까지 자기 집에서 여성 3명이 술에 취해 저항할 수 없는 틈을 타 강제로 성폭행을 했다고 명시됐다.

크리스는 앞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은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2021년 7월부터 수사와 재판을 받았다. 2022년 11월, 1심인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크리스의 강간죄에 징역 11년 6개월을, 집단음란죄에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 형기를 채우면 해외로 추방하라는 명령도 더해졌다.

1심 판결 후 크리스는 항소했지만 베이징시 제3중급인민법원은 이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현재 그는 감옥에서 복역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국적인 그는 출소하면 캐나다로 추방된다. 캐나다는 성범죄자에게 화학적 거세를 시행하는 나라로, 크리스가 다시 성범죄를 저지를 경우 화학적 거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크리스는 지난 2012년 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와 엑소M의 멤버로 데뷔해 활동하다 2014년 소속사에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그는 중화권에서 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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