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한국, 아시안컵 만만히 보고 준비”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1. 24. 1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랭킹 23위 대한민국이 '64년 만에 아시아축구 정상을 되찾겠다'는 말과 달리 진지한 대비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영국 매체 '스포츠 몰'은 "한국은 제18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비 과정에서 수비진이 어떻게 상대의 압박을 벗어날 것인지를 고민한 흔적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랭킹 23위 대한민국이 ‘64년 만에 아시아축구 정상을 되찾겠다’는 말과 달리 진지한 대비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영국 매체 ‘스포츠 몰’은 “한국은 제18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비 과정에서 수비진이 어떻게 상대의 압박을 벗어날 것인지를 고민한 흔적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세계적인 미드필더/포워드들을 자랑한다. 그러나 메이저대회 본선에서는 한국 수비를 긴장시키는 공격이나 후방이 허술해지는 것을 각오하고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순간적인 압박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대표팀 감독이 제18회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E조 2차전 요르단에 1-2로 지고 있자 불만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스포츠 몰’은 “한국 디펜스는 제대로 된 위협을 겪지 못한 대가를 이번 아시안컵에서 제대로 치르고 있다. 첫 2경기 3실점으로 배후가 불안해지다 보니 공격도 날카롭지 못하다”며 수비 불안에 따른 부정적인 여파를 꼬집었다.

한국은 AFC 아시안컵 E조에서 세계랭킹 86위 바레인을 3-1로 이긴 후 87위 요르단과 2-2로 비겼다. ‘스포츠 몰’은 “모든 장점을 잃은 것처럼 보인 2차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동점을 만들어 겨우 패배 위기를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1월25일 오후 8시 30분 시작하는 아시안컵 3차전 상대는 세계랭킹 130위 말레이시아다. ‘스포츠 몰’은 “요르단이 바레인을 꺾는다면 한국이 E조 1위를 차지할 방법은 사라진다”며 설명했다.

요르단과 AFC 아시안컵 2차전 무승부 후 한국대표팀. 사진=AFPBBNews=News1
“한국이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선두로 통과하지 못한 것은 2011년 제15회 대회가 마지막”이라고 돌아본 ‘스포츠 몰’. 말레이시아에도 골을 허용한다면 역시 13년 만에 첫 ‘3경기 연속 실점’이 된다.

하필 2011년 아시안컵 또한 카타르가 개최했다. 선수 개개인은 이번 대회 최고 전력으로 인정받는 한국이지만, 우승에 도전하려면 말레이시아전 및 16강 진출 후 얼마나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AFC 아시안컵 요르단-한국 경기 모습. 사진=AFPBBNews=News1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